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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섭대승론 섭대승론 《섭대승론(攝大乘論, 산스크리트어: Mahāyāna-saṃgraha 마하야나상그라하, 영어: Cheng Weishi Lun 또 Discourse on the Perfection of Consciousness-only)》은 "대승(大乘)을 포섭(包攝)한 논"이라는 뜻으로 무착(無着: c. 310~390)이 저술한 대승불교의 논서이다. 무착은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행파(瑜伽行派) 유식설(唯識說)의 입장에서, 이에 앞선 《반야경》이나 용수(龍樹)의 공관불교(空觀佛敎)의 사상과 유가행파의 근본경전인 《해심밀경(解深密經)》과 미륵의 《중변불별론(中邊分別論)》·《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등의 유가불교의 사상을 받아들여서, 이들을 하나의 체계로 조직화하여 대승불교 개론서라고 할 수 있는 《섭대승론》을 저술..
[백과사전] 선종영가집 선종영가집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은 당나라 현각선사(647∼713)가 선종의 요결과 깨달은 것을 찬술한 책이며 1381년(고려 우왕 7) 봄에 새긴 목판으로 충주 청룡사에서 1472년(성종 3)에 후인한 판본이다. 그가 죽은 뒤 당나라 경주자사인 위정이 모아 10문으로 나누어 엮고 또한 이에 송나라 행정이 주석하여 2권으로 성편한 것이다. 이 책은 송과 원에서 두 차례 간행되었는데, 그것이 고려에 도입되어 우왕 7년에 간행되었다. 이 전본은 그 판에서 조선 성종 3년에 찍어낸 것이 전래된 것이다. 1999년 12월 1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97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고려 때 회암사의 혜근화상이 처음 입수하였고, 그의 제자 훤선이 이방직의 도움을 받아 고려 우왕 7년(1381) 봄 충주 청룡사에서 ..
[백과사전] 선문수경 선문수경 《선문수경(禪文手鏡)》은 조선 후기의 고승인 긍선(亘璇)의 저서이다. 5종(宗)의 강요와 어구를 임제(臨濟)의 3구에 배대하여 설명하고 도표로 만든 것이다. 긍선은 일대의 선교(禪敎)를 임제의 3구로서 3분하여, 제1구를 얻으면 불조(佛祖: 부처와 조사)를 스승으로 삼을 수 있고, 제2구를 얻으면 인천(人天)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겠으나, 제3구는 자기 한 사람도 구제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는 6조(祖)대사 이후의 5가(家) 종풍을 규정하여 임제종(臨濟宗)을 제1의 조사선(祖師禪), 위앙종(潙仰宗) · 법안종(法眼宗) · 조동종(曹洞宗)의 3종은 제2구인 여래선(如來禪)이라고 하고, 제3구의 의리선(義理禪)은 변계망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였다. 이것은 일대 논쟁을 낳게 되어 그의 주장을 전면으로..
[백과사전] 삼장 삼장 삼장(三藏, Tripitaka)은 불교의 경전을 경, 율, 논의 3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합쳐서 부르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경은 깨달은 자로서의 고타마 붓다의 말씀 또는 가르침, 논은 고타마 붓다 이후의 제자들이 경과 율에 대한 주석 등을, 율은 특히 계율에 대한 내용이다. 하지만 흔히 이 세가지를 모두 합쳐 경이라고 하기도 한다. 산스크리트어의 pitaka(한문 번역: 藏)는 '둥우리, 모음집'을 뜻하며, 고타마 붓다의 제자들이 고타마 붓다의 직접적 혹은 간접적 가르침을 모아서 그 성격에 따라 세가지 모음집으로 편성하여 'Tripitaka'(삼장(三藏))라 불렀다. 세친의 《섭대승론석》에 따르면 장(藏)은 '능히 포섭한다[能攝]'는 뜻으로, '마땅히 알아야 할 모든 의미[義]를 포섭한다'는 뜻이라고..
[백과사전] 삼론현의 삼론현의 《삼론현의》(三論玄義)는 수나라(隋: 581~618)의 삼론종(三論宗)을 대성(大成)한 가상대사(嘉祥大師) 길장(吉藏: 549~623)의 저서로, 597년경에 저술되었다고 한다. 《중론》(中論)·《백론》(百論)·《십이문론》(十二門論)의 삼론의 요점을 모은 책이다. 불교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개요 길장은 남북조 시대(南北朝時代: 420~589)의 삼론 연구를 계승하여 조직화하고 대성한 승려로, 《삼론현의》는 삼론에 대한 체계적 저술이다. 삼론은 인도 중관불교(中觀佛敎)의 대표적 논서인 용수(龍樹)의 《중론》(中論)과 《십이문론》(十二門論) 그리고 용수의 제자인 제바(提婆)의 《백론》(百論)의 세 가지 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세 가지 논에 입각해 성립된 종파가 삼론종(三論宗)이다. 내용 ..
[백과사전] 벽암록 벽암록 《벽암록(碧巖錄)》은 정확하게는 《불과환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嚴錄)》이라고 하며 또한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Blue Cliff Record(푸른 절벽의 기록)》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중국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운문종(雲門宗)에 속하는 설두(雪竇) 중현(重顯)이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1,700칙(則)의 공안 중에서 선(禪)의 전통적 사상에 의거하여 달마선(達摩禪)의 본령(本領)을 발휘하여 학인(學人)의 판도(辦道: 수행)에 중요한 지침이 되는 100칙을 골라서 그 하나 하나에 종지(宗旨)를 거양(擧揚)하는 격조 높은 운문(韻文)의 송(頌)을 달았다. 후일 임제종의 원오극근(圓悟克勤)이 이 송(頌)에 대하여 각칙(各則)마다 서문적인 조어(釣語: 垂示)..
[백과사전] 백론 백론 《백론》(百論, 산스크리트어: Śata śāstra 샤타 샤수트라)은, 용수(龍樹)의 제자인 제바(提婆)에 의해 저술되었다고 전하는 불교 논서이다. 제바(提婆)가 지은 짧은 본문에 바수(婆藪)가 해석을 붙였으며 후진(後秦) 홍시(弘始) 6년(404년)에 쿠마라지바(鳩摩羅什, Kumarajiva)가 장안(長安)에서 한역하였다. 《중론》(中論), 《십이문론》(十二門論)과 함께 삼론종(三論宗)의 소의경전의 하나이다. 개요 용수의 《중론》을 받는 형태로 인도 힌두교 철학 6파의 논을 백 가지 종류의 게(偈)를 통해 반박하는 형식의 구성을 취하고 있다. 쿠마라지바의 제자 승조(僧肇)에 따르면 쿠마라지바가 《백론》을 한역할 당시 원본의 전반부 10품만을 번역하고 후반부 10품은 불필요하여 번역하지 않았다고 한..
[백과사전]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 또는 《반야심경약소》는 당나라 법장(法藏)이 대반야경(大般若經)의 근본 중심 사상인 공(空)과 유(有)의 상성론(相成論)을 골자로 한 《반야심경약소》에 송나라 중희(仲希)의 주해를 더하여 엮은 책이다. 이 판본은 조선 세조의 명에 의하여 효령대군·한계희(韓繼禧) 등이 국역하여 세조 10년(1464년) 간경도감에서 간행한 것으로 국역·교정 및 간행의 경위가 그 해 2월에 쓴 한계희의 발문(跋文)에 밝혀져 있다. 판식은 사주쌍변 유계이고 매 반곽에 8항 19자 주쌍항을 새기고, 판심에는 위와 아래에 흑구(黑口)와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를 표시하고 있다. 첫 책장의 일부를 도려냈고, 권말에 “觀世音菩薩如意摩尼多羅尼관세음보살여의마니다라니”의 13항이 필사되어 있다. 간..
[백과사전] 무문관 무문관 《무문관(無門關, The Gateless Gate)》은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임제종(臨濟宗)에 속하는 남송(南宋)의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가 1228년(紹定 1) 46세 때의 여름에 푸저우(福州) 영가(永嘉)의 용상사(龍翔寺)에서 수행자를 위해 고칙 48칙(古則四八則)을 염제(拈提: 고칙을 제시하여 이를 평창함)하고, 평창(評唱)과 송(頌)을 가해서 《무문관》이란 제목을 붙이고, 자신의 찬술이유(撰述理由)를 말한 자서(自序)를 가하여 그해 겨울에 간행하였다. 《벽암록》·《종용록》과 함께 옛날부터 선림(禪林)에서 존중되었으며, 이 두 서적보다 공안(公案)의 수가 적고 내용도 간단명료하며 더욱이 한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사상적으로도 일관성(一貫性)이 있기 때문에 일반에게 ..
[백과사전] 무량수경종요 무량수경종요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는 신라의 고승 원효가 《무량수경》에 대하여 논술한 책이다. 취지를 4장으로 나누어 논술하였는데, 제1장은 교(敎)의 대의, 제2장은 《무량수경》경의 종지(宗旨), 제3장은 사람을 들어서 분별하였다. 원효는 《무량수경종요》에서 《무량수경》의 종지가 정토(淨土)의 인과(因果)를 밝히는 것으로, 불명(佛名) 혹은 불상(佛相)을 생각하여 끊임없이 오직 불(佛)만을 생각하고 다른 생각이 없다는 데 있다고 하였다. 원효는 또한 이 책 속에서 예토(穢土) · 정국(淨國)의 구별에 대하여 "무릇 중생의 심성은 융통하여 걸림이 없으니 태연하기가 허공(虛空)과 같고 잠잠하기가 오히려 큰 바다와 같다. 허공과 같으므로 그 체(體)가 평등하여 차별상(差別相)이 없음을 얻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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