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사상

(67)
[백과사전] 반야와 6바라밀 반야와 6바라밀 초기 불교에서도 제행무상 · 일체개고 · 제법무아를 반야에 의해서 안다고 주장하지만, 반야는 대승불교에서 특히 중요시되었다. 반야는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이 수행하는 보시(布施) · 지계(持戒) · 인욕(忍辱) · 정진(精進) · 선정(禪定) · 지혜(智慧)의 6바라밀(六派羅蜜) 중 반야바라밀(산스크리트어: प्रज्ञापारमिता prajñāpāramitā) 또는 지혜바라밀로 설법되고 있으며, 나머지 다섯 바라밀을 성립시키는 근거로 여겨져 중요시되고 있다. 역으로, 선정 바라밀은 반야바라밀이 발현되게 하는 직접적인 수단 또는 원인이다. 또한 반야는 "모든 부처(諸佛)의 어머니(즉, 성불의 원인)"라 불리며, 이러한 교의는 많은 《반야경》을 비롯한 대승경전이나 논서에서 널리 강조되고 있다...
[백과사전] 바라밀 바라밀 바라밀(婆羅蜜) 또는 바라밀다(波羅蜜多)는 산스크리트어 빠라미따(पारमिता pāramitā)를 음에 따라 번역한 것으로, 완전한 상태 · 구극(究極)의 상태 · 최고의 상태를 뜻한다. 불교의 교리상으로는, 바라밀은 미망과 생사의 차안(此岸: 이 언덕)에서 해탈과 열반의 피안(彼岸: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며, 또한 이를 위해 보살이 닦는 덕목 · 수행 · 실천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바라밀은 뜻에 따라 번역하여 도피안(到彼岸) 또는 도(度)라고도 한다. 도피안(到彼岸: 피안에 이르다)은 열반이라는 이상적인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도(度)는 현실의 차안(此岸)에서 이상적인 상태인 피안(彼岸)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덕목 · 수행 또는 실천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대승불교의 주..
[백과사전] 묵조선 묵조선 默照禪 묵(默)은 말이 없고 담연적정(湛然寂靜)한 불심(佛心)의 체(體:本質), 조(照)는 조용(照用)으로서 영묘불매(靈妙不昧)한 불심의 용(用:作用)을 말하는 것으로, 묵묵히 앉아 있는 곳에 스스로 깨달음이 나타난다는 선풍(禪風)이 묵조선이며, 남송 초기에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이 주창하였다. 묵조선의 호칭은, 대혜(大慧)가 굉지의 선풍을 지나치게 묵념부동(默念不動)에만 그쳐 활발한 선기(禪機)를 잃고 있다고 평파(評破)한 데서 온 말인데, 굉지는 이에 대해서, 묵조(默照) 두글자를 가지고 정전(正傳)의 종풍(宗風)을 선양하고 1편을 만들었으며, 묵좌(默坐)하는 것만이 혜(慧)의 작용을 활발히 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정도(正道)라 하였고, 한편 대혜의 선(禪)을 공안에 구애(拘碍)받..
[백과사전] 공안선 공안선 公案禪 공안이란 본래 공부(公府)의 안독(案牘), 즉 정부의 공식포고와 같은 것을 뜻하는데, 선종에서는 뛰어난 선자(禪者)의 깨달음이나 인연·언행 등의 뜻으로 쓰이며, 학인수행(學人修行)의 길잡이, 학인접득(學人接得)의 방법으로 쓰였다. 이 공안을 공부하고 이를 화두(話頭)로 하여 본성을 구명하려 하는 선(禪)을 공안선·간화선(看話禪)이라 하며, 남송(南宋) 초기, 임제종(臨濟宗)의 대혜종고(1089∼1163)에 의해 주장되었다. 선은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설(說)하며 일정한 교의(敎義)가 없기 때문에 제자는 오직 사승(師僧)의 언행에 의지하여, 스승의 이해를 통해서 스스로 깨달음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것으로서, 그런 뜻에서 오경(悟境)에 이른 선승(禪僧)의 언행이 중요시되었고, 이를 기록한 어록(..
[백과사전] 선의 사상 선의 사상 禪-思想 이론보다도 실천을 중시하는 중국인은 인도불교와 중국의 도가(道家) 사상을 결합시키고 그 위에 새로운 실천적 불교를 세웠다. 이것이 중국에서 개화(開花)된 선(禪)이며, 선종(禪宗)의 발생은 중국의 불교가 학문불교(學問佛敎)에서 실천불교(實踐佛敎)로 옮겨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선은 불교의 가장 근본적인 행(行)이며, 인도의 좌선법(坐禪法)을 역설한 선경(禪經)의 번역도 이미 오래 전부터 행하여졌고, 여기에 바탕을 두고 관법(觀法)을 수행한 불교인도 꽤 많았으나 이들은 대부분 번쇄한 소승선(小乘禪)의 영역에 머물렀고, 대승선(大乘禪)의 입장에서 지관문(止觀門)을 창설한 천태(天台)·지의나 도생(道生)이 설파한 돈오성불설(頓悟成佛說) 등을 배경으로 하여 새로운 사상적 전개를 성취한 것을 달..
[백과사전] 정토교의 사상 정토교의 사상 淨土敎-思想 아미타불의 구원을 믿고, 염불을 외어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에 왕생(往生)하여 깨달음을 얻는다고 역설하는 정토교는 ··의 이른바 정토3부경(淨土三部經)에 바탕을 두고 용수(龍樹)·세친(世親) 등의 사상적 조직화를 거쳐, 중국에 이르러 발달하였다. 중국에서는 동진시대(東晋時代)에 노산(盧山)의 혜원(慧遠)에 의한 염불결사(念佛結社)로서의 백련사(白蓮社)에서 교단적인 움직임이 있었으나, 참다운 중국의 정토교(淨土敎)로서 구칭염불(口稱念佛)을 중심으로 하여 최초로 조직화를 완성한 사람은 담란(曇鸞:476∼542)이었다. 그는 를 지어 범부(凡夫)의 왕생은 타력(他力)에 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에 의해 에 역설된 염불관(念佛觀)이 칭명염불(稱名念佛)을 옮겨졌다. 그리고 이것이 ..
[백과사전] 말법사상 말법사상 末法思想 석존 멸후(滅後) 불교가 행하여지는 입장에 대해 정상말(正像末)의 3시(三時) 시대구분이 이루어지는데, 정법시대(正法時代)는 교(敎)·행(行)·증(證)의 셋이 갖추어진 시대, 상법시대(像法時代)는 증(證)을 얻는 자는 없어지지만 교와 행은 존재하며, 말법시대(末法時代)는 교뿐으로 행이나 증이 결여된 시대라고 한다. 따라서 말법사상은 교법(敎法)만이 남고 불설(佛說) 그대로 수행하는 자나 깨닫는 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이며, 말법(末法)으로 들어가는 시기는 정법(正法)·상법을 각기 500년 또는 1000년으로 할 것인가, 또는 전자를 500년, 후자를 1000년으로 할 것인가 하는 4종의 이설(異說)이 있으나, 요컨대 상법이 끝난 이후 1만년간이 말법시대(末法時代)라는 것은 일치된 의견이..
[백과사전] 화엄교학의 사상 화엄교학의 사상 華嚴敎學-思想 이 처음 중국에 전역(傳譯)된 것은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 395∼429)에 의해서이며 그후 이 경전의 연구자가 많이 배출되었으나, 화엄의 교학은 이들 경전 연구자들보다는 수(隋)에서 초당(初唐)에 걸쳐 활약한 선관(禪觀)의 실수자(實修者)인 두순(杜順)에서 비롯되어, 지엄(智儼)을 거쳐 현수대사법장(贅首大師法藏)에 의해 대성되었고, · 등의 저작에 의해 1종(一宗)의 기초가 확립되었다. 화엄교학의 특색은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法界緣起)로 되어 있다. 화엄에서는 법계를 사법계(事法界)·이법계(理法界)·이사무애법계·사사무애법계의 4종으로 나누고, 사법계는 현실의 미혹의 세계, 이법계는 진실에 대한 깨달음의 세계, 이사무애법계는 이상으로서의 깨달음의 세계가..
[백과사전] 5교10종 5교10종 五敎十宗 화엄종(華嚴宗)에서 불교를 5교10종으로 분류하고 비판한 교판(敎判)이다. 5교(五敎)는 두순(杜順)이 관법상(觀法上)으로 소승교·대승시교(大乘始敎)·대승종교(大乘終敎)·돈교(頓敎)·원교(圓敎)로 나눈 것을 법장(法藏)이 교의화(敎義化)한 것으로 10종(十宗)은 그것이 표현된 교리상으로 10종류로 나눈 것이다. 5교는 소승자(小乘者)를 위한 가르침인 의 소승교, 일체개공(一切皆空)을 역설한 이나 연기(緣起)에 의해 본체와 현상의 구별을 역설한 등의 시교(始敎), 모든 것은 본래 변하지 않는 진여(眞如)이지만 이것이 염(染)이 되거나 정(淨)이 된다고 역설하는 등의 종교(終敎), 곧장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것을 역설하는 · 등의 원교(圓敎)이며, 특히 그 중에서 제경(諸經)을 초월해서 무..
[백과사전] 5시8교 5시8교 五時八敎 천태대사(天台大師) 지의가 역설한 천태종(天台宗)의 교판(敎判)이다. 교판이란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는 뜻으로서, 경전을 가치적으로 비판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일종(一宗)을 확립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지의는 석존 일대의 설법 순서를 5시(五時)로 나누었는데, 부처가 성도(成道) 당초에 스스로 깨달은 내용을 역설한 화엄시(華嚴時), 정도를 낮추어 아함경(阿含經)을 역설한 녹원시(鹿苑時), 소승을 버리고 대승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역설한 방등시(方等時), 대·소승을 별개의 것으로 보는 편집(偏執)을 제거한 반야시(般若時), 올바른 진실의 가르침을 역설한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가 그것이다. 한편, 가르치고 인도하는 형식방법상으로는 곧장 부처의 깨달음을 역설하는 돈교(頓敎), 얕은 곳에서 깊..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