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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마하가섭 마하가섭 摩訶迦葉 마하카샤파(Mahahasyapa), 대가섭(大迦葉)이라고도 불린다. 왕사성 부근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불타의 제자가 되었다. 집착에 사로잡히지 않는 청결한 인물로서 불타의 신임을 받아 문하생들 중에서 상위를 차지하였다. 불타가 입적한 후에는 비탄과 동요하는 제자들을 통솔하여 교단의 분열을 막았다. 영취산(靈鷲山)에서 불타가 꽃을 꺾어 보였을 때 오직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이심전심으로 이해하고 미소지었다는 점화미소(拈華微笑)의 고사(故事)는 유명하다.
[백과사전] 10대제자 10대제자 十大弟子 불타의 제자들 중에는 개별적으로 뛰어난 인물이 많았다. 지혜가 제일이었던 사리불(舍利佛:Sariputra), 신통력(神通力)의 목건련(Maudgalyayana), 무집착(無執着)에 투철한 마하가섭(摩訶迦葉:Mahakasyapa). 천안력(天眼力)을 가졌었다고 하는 아나률(阿那律:Aniruddha), 제법개공(諸法皆空)을 잘 깨우쳤다는 수보뎨(須菩提:Subbuti), 설법에 능한 부루나(富樓那:Purnamaitrayaniputra), 토론을 잘하는 가전연(Katyayana), 지율(持律)의 우바리(優婆離:Upali), 다문(多聞) 제일의 아난(阿難: nanda), 행지(行持)가 면밀한 라후라(羅候羅:Rahula)는 특히 10대 제자로 손꼽혀 전해지고 있다.
[백과사전] 승가의 발생 승가의 발생 僧迦-發生 불교의 교단(敎團)을 승가(Sa­maha)라고 한다. 이를 약해서 승(僧)이라고도 하고 또 화합중(和合衆)이라고도 하며, 불타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모이게 된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여기에는 당연히 한 집단을 유지하고 통제하는 제도와 방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불교 교단의 경우 처음부터 어떠한 제도가 이루어지고 조직된 것은 아니었다. 녹야원(鹿野苑)에서의 초전법륜(初轉法輪)에 의하여 다섯 사람의 비구를 제자로 삼은 이래 불타에 귀의하는 사람들이 뒤를 이어 자연히 불타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집단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가게 되었다. 그들은 수도를 위하여 청빈과 검소를 근본으로 하고 우계(雨季) 때의 옥내생활을 제하고는 여러 곳을 편력하면서 탁발생활을 하였으므로 그 가운데 자연히 그들의..
[백과사전] 입멸 입멸 入滅 80세의 고령이 될 때까지 불타는 설법을 그치지 않았는데 파바시(市)에서 받은 공양(供養)이 잘못되어 심한 이질을 앓더니 드디어 쿠시나가라의 땅에서 입멸하였다. 병이 위독함을 깨달은 불타는 최후의 목욕을 마치고 사라(沙羅)나무의 숲속으로 들어가 머리를 북쪽에 향하고 오른쪽으로 누워 발을 포갠 다음 밤중에 제자들에게 최후의 가르침을 편 후 조용히 입멸하였다 한다. 이 날은 기원전 383년 2월 15일(남방불교에서는 베사카月의 만월의 밤)이었다고 한다.
[백과사전] 전도 전도 傳道 초전법륜은 불교 전도의 제일성이었으며 동시에 불타의 입멸(入滅)에 이르기까지의 45년간에 걸친 부단한 설법의 시작이었다. 불타는 왕사성(王舍城)과 사위성(舍衛城)을 중심으로 비교적 넓은 범위에 걸쳐 설법(說法)을 해나갔다. 불타의 가르침은 심원한 것이었으며 상대에 따라서 문답 형식과 비유·인연설화(因緣說話)를 활용하고 평이한 말로 친절을 다하여 설법하였으므로 차차 제자가 불어나서 경제적으로 불타를 돕는 독실한 귀의자도 나타나게 되었다.
[백과사전] 초전법륜 초전법륜 初轉法輪 성도 후의 불타는 한동안 스스로 깨달음의 경지를 즐기고 있었으나 얼마 후에 이러한 법락(法樂)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고자 우선 지난날에 같이 고행을 하던 다섯 사람의 수행자(修行者)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바나레스 교외의 녹야원(鹿野苑)을 방문하였다. 그들 다섯 사람은 고행을 그만둔 불타를 경멸하였으나 드디어 불타의 설법에 감화되었다. 이때에 불타는 쾌락과 금욕의 양극단을 배제한 중도의 입장에서 설교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이 불타가 성도를 한 후 최초로 행한 설법(說法)을 초전법륜이라고 한다. 법륜을 전(轉)한다 함은 법을 설파하고 그 실현에 노력한다는 뜻이다. 이 초전법륜에 의하여 불타의 제자인 5인의 비구(比丘)가 나타나게 되어 불(佛)·법(法)·승(僧)의 불교 교단 성립조건이 갖..
[백과사전] 보리수 보리수 菩提樹 필발라나무 또는 아슈바타라고도 한다. 불타가 이 나무 아래에 좌선(坐禪)을 하여 정각(正覺:菩提=보리수라고 일컬어지게 되었다. 불타가 깨우침을 얻은 보리수는 네란쟈나강의 물가에 있었다고 하며, 불타 정각(正覺)의 고사에 관련되어 이 땅을 부다가야라고도 하였다. '보대수'라고도 발음한다.
[백과사전] 성도 성도 成道 불전에 따르면 불타는 35세의 해 12월 8일 이른 새벽(남방불교의 전설에는 바이샤카月의 만월이 된 밤)에 드디어 '대각(大覺)'을 이루고 생·노·병·사의 본원을 단멸(斷滅)하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이것은 어떠한 번뇌(煩惱)에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정적(絶對靜寂), 즉 열반(涅槃)의 세계를 체현(體現)한 것이며 올바른 자각, 즉 정각(正覺)을 얻어 눈을 뜨게 된 자, 즉 불타(佛陀)가 되었다는 자기혁신의 일대 전환이었다. 불교는 이 자각을 얻은 자, 즉 불타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백과사전] 고행 고행 苦行 시종과 헤어진 불타는 정발(淨髮)을 하고 옷을 갈아 입은 다음 구걸을 하면서 남쪽의 마가다국(Magadha國)을 향하여 갔다. 불타가 찾아간 이 나라 수도 라자 그리하(Raja­grha:王舍城)는 당시 정치·경제의 중심지였고 많은 수도자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여기에서 불타는 바라문교의 행자(行者)로부터 요가를 배웠으나 정신적인 만족이 없었으므로 다시 계속하여 마지막으로는 네란쟈나강(Nairanjananati江:尼連禪河) 부근에서 단식과 불면의 고행을 계속하였다. 이 기간이 6년 동안이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육체적인 고행도 효험이 없음을 알고 이를 그만두었다. 이때에, 지금까지 고행을 같이하던 다섯 사람의 수도자가 떠나갔으나 그는 목욕을 하고 심신을 맑게 하여 마을 처녀가 갖다 준 젖과 죽을 마시..
[백과사전] 출가 출가 出家 불타의 출가에는 여러 가지 동기가 중첩되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타의 마음을 가장 강력하게 움직여 그로 하여금 끝내 가족의 애정과 유대관계를 단절하고 왕국을 떠나가게 한 것은 무상한 이 세상의 괴로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도(道)를 추구하려는 끊임없는 정열이었다. 불전에 있는 사문유관(四門遊觀)의 이야기는 노(老)·병(病)·사(死)·사문(四門)의 무상고(無常苦)에 대한 그의 강렬한 자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불타는 인생문제에 관한 한 조금도 허술하게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당시 인도에는 도를 닦으려 하는 자는 출가하는 풍습도 있어서 아들 라후라를 얻어 후계자에 대해 근심하지 않아도 된 불타는 29세가 된 어느날 밤에 시종 차닉(車匿)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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