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대백과사전 (8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밀교의 발달 밀교의 발달 密敎-發達 밀교라 함은 현교(顯敎)에 대한 말로 불교의 비밀심오(秘密深奧)한 교리를 뜻한다. 인도의 전설에 의하면 인도의 밀교는 대일여래(大日如來)로부터 금강살타·용수(龍樹)·용지(龍智)를 거쳐 금강지(金剛智)·선무외(善無畏)에 전해졌다고 한다. 중국에 전래된 것은 오래 전에 동진시대(東晋時代:317∼419)의 전반에 백시리밀다라(帛尸梨密多羅)와 담무란(曇無蘭)에 의하여 대관정신주경(大灌頂神呪經), 시기병경(時氣病經), 청우주경(請雨呪經) 등의 많은 밀교 경전이 번역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들 경전은 병을 고치고 비를 오게 하는 주문이나 제천(諸天)의 위덕(威德)을 찬미하는 따위의 주문이 주를 이루며 이른바 이것을 잡밀(雜密)이라고 불렀다. 이것은 주술적(呪術的)인 면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백과사전] 백장 백장 百丈(749∼814) 당나라 때 선승. 백장산(百丈山)에서 살았기 때문에 백장이라고 부르지만 정식으로는 백장산회해(百丈山懷海)이다. 휘(諱)는 회해(懷海). 푸조우(福州) 장락현(長樂縣:福建省)에서 출생. 서산혜조(西山慧照)를 따라 삭발하고 형산(衡山)의 법조율사(法朝律師) 밑에서 구족계(具足戒)를 깨우쳤다. 여강(廬江)의 부차사에 들어가 그곳의 경장(經藏) 안에서 대장경(大藏經)을 연구하였다. 그후 767년경에는 남강(南康:江西省)에서 마조도일(馬祖道一)을 만나 사사하였다. 마조 밑에서 수도를 하여 대오(大悟)하였다. 후에 백장산(江西省)에 들어가 많은 문하생 제자들을 지도 교화하였다. 그 중에는 황벽희운(黃檗希運)과 위산영우도 있었다. "하루 지음(作)이 없으면 하루 먹지 아니한다"고 하는 백장.. [백과사전] 혜능 혜능 慧能(638∼713) 당대(唐代)의 선승이며 선종(禪宗)의 제6대조. 일반적으로 6조대사 또는 조계대사(曹溪大師)라고 한다. 신주(新州:廣東省)에서 태어나 세살 때 부친을 잃고 가난하게 자랐는데 어느 날 나무를 짊어지고 팔러 다니는데 금강경(金剛經) 외는 소리를 듣고 출가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한다. 24세 때에 기주 황매산(黃梅山:湖北省)의 동선원(東禪院)으로 5대조인 홍인(弘忍)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나중에는 홍인으로부터 선법(禪法)을 물려받게 되었다. 소주(韶州) 조계(曹溪)의 보림사(寶林寺)·대범사(大梵寺)에 머물면서 신도들의 귀의를 크게 얻었다. 대범사에서의 혜능의 설법을 중심으로 편찬한 것이 이란 이름으로 후세에 전해졌다. 사법(嗣法)을 이어받은 문하의 제자가 43인을 헤아렸고 중국의.. [백과사전] 신수 신수 神秀( ? ∼706) 당 시대의 선승이고 선종의 제5대조 홍인의 제자. 북종선(北宗禪)의 시조. 개봉(開封:河南省)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유교와 노장에 관한 전적과 나아가 삼승(三乘)의 경론과 사분율(四分律) 등에 널리 정통하였다. 625년에 뤄양 천궁사(天宮寺)에 출가하였다. 50세때에 기주 쌍봉산 동산사에 들어가 5대조 홍인(弘忍)에 사사하였다. 700여 명의 문하생 중에서 누구도 그를 따를 사람은 없었고 제일좌(第一座)로서 신수상좌(神秀上座)라고 불리었다. 동문인 혜능과는 서로 친했고 피차 계발(啓發)하는 바가 있었다. 후에 형주(荊州) 옥천사(玉泉寺)로 옮겨갔는데 그의 높은 덕을 따라서 많은 도인들이 모여들었다. 측천무후(則天武后)가 이 소식을 듣고 내도장(內道場)에 그를 모시고 법요(法要).. [백과사전] 홍인 홍인 弘忍(601∼674) 당나라의 선승(禪僧)이고 선종의 제5대조. 기주의 황매(黃梅:湖北省)에서 출생하였다. 607년 일곱살 때에 기주 쌍봉산(雙峰山) 동산사(東山寺)에 가 선종 제4대조인 도신(道信)을 좇아 출가하였다. 그는 돈점(頓漸)의 주요한 뜻을 연구 통달하여 개오(開悟)하였다. 도신에 사사(師事)하기 30년, 51세 때 스승의 명령에 따라 탑을 건립하고 그 공적에 의하여 스승의 법의(法衣)를 받게 되었다. 동년 9월 도신이 죽으므로 그 자리를 이어받고 선종 제5대조가 되었다. 쌍봉산의 동쪽에 있는 빙무산(憑茂山)으로 옮기고 법문(法門)을 선양하였다. 그의 회하(會下)에 모인 사람은 700명을 넘고 절의 이름을 따서 당시의 사람들이 동산의 법문이라고 불렀다. 그의 선사상은 심성(心性)의 본원에.. [백과사전] 법융 법융 法融(594∼658) 당 시대의 선승(禪僧)이며 우두선(牛頭禪)의 개조(開祖). 윤주(潤州)의 연릉(延陵:江蘇省)에서 출생. 19세에 경사(經史)의 학문에 널리 정통하였으나 반야경을 읽은 후 그때까지 배운 유교와 도교의 학문에 회의를 느끼고 모산(矛山)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삼론경법사(三論炅法師)를 따라 출가하여 20년간 조용한 숲속에 묵좌(默座)하여 깨우침을 얻었다. 뒤에 우두산의 유서사(幽棲寺)에 머무르면서 칠장(七藏)의 경서를 풀어 8년 동안 초략(抄略)을 만들었다. 643년에 절 북쪽 벼랑 아래에 선실을 짓고 좌선을 계속하였다. 백여명의 사람들이 그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는데 4대조의 도신(道信)도 그 중 한 사람이었으며 법융으로부터 돈오(頓悟)의 법문을 이어받게 되었다. 식량이 부족하여 80.. [백과사전] 혜가 혜가 慧可(487∼593) 수대(隋代)의 선승(禪僧). 선종의 제2대조. 무뢰(武牢:河南省洛陽 부근)에서 출생하여 어릴 때 이름을 광(光) 또는 신광(神光)이라 하였다. 젊었을 때에는 노장(老莊)의 전적과 불전을 공부하고 후에 뤄양의 용문(龍門) 향산(香山)에 가서 보정선사(寶靜禪師)를 따라 출가하여 영목사(永穆寺)에서 계율을 받았다. 그 후 각지를 편력하며 내외의 고명한 학문에 접하고 지식을 넓혔다. 32세에 다시 향산에 돌아가 8년간을 명상으로 보냈다. 520년 숭산 소림사를 찾아 선종의 제2대조인 보리달마의 제자가 되어 이 곳에서 8년 동안 수도에 정진하였다. 처음에 달마를 찾았을 때 쉽사리 입실(入室)을 허락받지 못하자 무릎이 빠질 만큼 쌓인 눈 속에 서서 밤을 새워 끝내는 자기의 팔을 잘라 구도.. [백과사전] 보리달마 보리달마 菩提達磨 중국선종(中國禪宗)의 창시조. 생사 연대 불명. 남인도 또는 파사국(波斯國)에서 태어났다. 520년경 전후에 북위(北魏)의 도읍 뤄양(洛陽)에 갔다가 그 후 숭산 소림사(小林寺)에서 좌선수행(坐禪修行)에 정진하고 그 선법(禪法)을 혜가(慧可) 등에게 전수하였다. 달마의 전기에는 분명치 않은 점이 많다. 당송(唐宋) 시대 선종의 발전과 더불어 그의 전기가 추가, 보완되어 선종의 1대조로서의 달마상(達磨像)이 역사적 사실과는 별도로 확립되게 되었다. 양무제(梁武帝)와의 문답에 관한 이야기, 혜가가 눈 속에서 팔을 자르고 법을 전수받았다는 이야기, 서역(西域)에서 서쪽으로 돌아가는 달마를 만나보았다는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권릉가경(四卷楞伽經)을 중시하고 2입(二入:理入과 行入.. [백과사전] 선종의 발달 선종의 발달 禪宗-發達 선(禪)은 선나(禪那:jhana)의 약칭으로서 정려(靜慮)라고 번역되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하는 종교적 실천이다. 인도에서 기원된 것이나 중국에 전해져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유력한 종파의 하나가 되었다. 선종이라고 하는 호칭은 당대에 들어와서 생겨난 것이며, 그 이전에는 여러 가지 명칭을 가졌었다고 한다. 선종의 처음 조사(祖師)라고 하는 보리달마는 2입 4행설에 입각한 좌선을 권장하였다. 선종은 그 후에 2조(二祖) 혜가(慧可), 3조(三祖) 승찬(僧璨), 4조(四祖) 도신(道信), 5조(五祖) 홍인(弘忍)에 전해져서 도신과 홍인의 시대에는 종회에 참가하는 자가 500명에 이르렀다. 당의 초기에는 신수(神秀)의 북종(北宗)과 혜능(慧能)의 남종(南宗)이 대립하여 분열되었.. [백과사전] 삼계교 삼계교 三階敎 수대(隋代)에 신행(信行, 540∼594)이 새로 일으킨 불교의 일파. 수대로부터 송대에 걸치는 약 400년간 유행한 혁신적·이단적인 종교이며 삼계종·삼계불법·보법종(普法宗)이라고도 한다. 신행은 젊어서 출가하여 불교가 극히 융성하였던 북제(北齊)의 도읍인 업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577년에 북주(北周)의 무제(武帝)가 북제에 침공해 들어와 흑심한 폐불을 단행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신행도 다분히 도시를 빠져나가 산중에 몸을 숨길 것인가 혹은 환속할 것인가를 강요당하였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 고통에 찬 심각한 체험을 통하여 그는 현실사회와 그 속에서의 생활을 직시함으로써 아무리 몸부림쳐도 죄악으로부터 멀리 떨어져나갈 수 없는 무지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면으로 보아서..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