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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섭대승론 攝大乘論 섭대승론 攝大乘論 원명 마하야나상그라하(Mahayana­samgraha)는 '대승(大乘)을 포섭(包攝)한 논'이라는 뜻으로 무착(無着, 310∼390경)이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행파(瑜伽行派) 유식설(唯識說)의 입장에서 이에 앞선 이나 용수(龍樹)의 공관불교(空觀佛敎), 또는 과 미륵의 등의 유가불교를 받아들여서, 이것을 하나의 체계로 조직화한 대승불교 개론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며 한역 3본(三本)과 티베트역이 현존한다. 내용은 대승불교의 요강을 10항목으로 하고 1항목에 1장을 두어 모두 10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제법(諸法)의 근본으로서의 근본식(根本識)인 아라야식을 고찰하고, 2장에서는 아라야식의 대상인 제법을 성격면에 3성(三性)으로 나누고, 3장에서는 유식(唯識)의 이치를..
[백과사전] 해심밀경 解深密經 해심밀경 원명은 상디니르모차나 수트라(Sa­mdhinirmocana­sutra)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며, 한역으로는 전역(全譯)의 2종과 부분역 2종, 티베트역으로는 전역 1종이 있고 이를 통한 불역(佛譯)이 있다. 이 경의 성립은 300년 전후라고 하며, 중기 대승경전에 속하고, 문답형식으로 논술되어 있어서 경(經)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논(論)의 부류에 속한다. 내용은 8품(八品)으로 되어 있으며 1은 서품(序品)이고 2∼5의 4품이 이론(理論), 6∼8의 3품이 실천에 관한 테마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제3의 심의식상품(心意識相品)에서 서술되어 있는 '식(識)' 사상은 불교사상 사상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즉 이 식(識)은 우리들 인간이 생존하는 유일한 주체적 근거..
[백과사전] 열반경 涅槃經 열반경 에는 불타의 입멸(入滅) 전후의 사적(事跡)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의거하여 불타가 설파한 법(法)의 뜻을 강조한 소승의 (南方上座部의 長部 第十六經, 마하파리니바나 수탄타, 漢譯 長阿含 第二經 , 그 밖에 독립된 三經이 있음)과 불타가 설파한 법의 의의를 대승불교의 교리와 실천도(實踐道)의 관련 위에서 자세히 기술한 대승의 (원명 마하파리니르바나 수트라 , 漢譯 四十卷, 이 밖에 異譯 二種이 있음)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중기 대승사상을 기술한 대승의 이 그 대상이다. 은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역과 티베트역으로 전해지는데, 그 사상적 특색은 (1) 부처의 본체(本體)로서의 법신(法身:진리 자체)은 상주불변(常住不變)이며, (2) 불교 본래의 무아(無我)의 입장과는 아주 대조적..
[백과사전] 승만경 승만경 원명은 아리야스리말라데비 싱하나다 수트라(ryasr­simhanada­sutra)라고 하여 '성스러운 승만부인의 사자후(獅子吼)라고 이름 붙인 경'이라는 뜻으로, 송(宋)의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 역에서는 이라 하였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어졌으나, · 중에 인용된 단편만은 찾아볼 수 있다. 한역으로는 제48회 승만부인회로서의 보리유지(菩提流支)의 개역(改譯)이 있고, 티베트역도 이와 같은 내용의 것이다. 이 경전은 중부 인도의 사위국(舍衛國) 파사익왕(波斯匿王)의 왕녀로서 아유타국(阿踰他國)의 우칭왕(友稱王)에게 출가한 승만부인이 불타 밑에서 10대서원(十大誓願), 3대원(三大願)을 세우고 다시 불타가 가르친 정법(正法)에 대해서 자설(自說)을 말하였더니 그 하나하나에 불타가 찬의(贊意)를 표..
[백과사전] 대지도론 大智度論 대지도론 大智度論 원명은 마하프라즈냐파라미타샤스트라(Mahaprajnaparamita­sastra)라 하며, 지도론(智度論)·지론(智論)·대론(大論)·마하반야석론(摩訶般若釋論) 등으로도 불린다. 용수(龍樹)가 속의 를 축조 해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본도 티베트어역 판본도 존재하지 않으며, 405년 라습(羅什)에 의한 한역본만이 전해져 최근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불역(佛譯)본도 나오게 되었다. 라습의 한역본만은 100권으로 되어 있는데, 원문은 10만송(頌)이었다고 전해질 만큼 방대하며, 한역으로 서품(序品)에만 주석을 다는 데 34권이 소비되었고, 이후 1품에 1∼3권을 할양하였다. 이것은 라습이 초역한 것으로서 만일 전부를 번역했다면 그 10배의 분량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
[백과사전] 중론 中論 중론 中論 용수(龍樹:나가르주나, 150∼250경)가 만든 449의 간결한 계송(偈頌:, Madhyamaka­karika)에 청목(靑目:4세기 전반에 활약한 인도승)이 주석을 달았으며 4권으로 되었고 원명을 마드야마카 샤스트라(Madhyamaka­sastra)라 한다. 라습이 다소 수정을 가해 한역했으며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의 한 주석으로서 에는 이 밖에도 많은 주석서가 있다. 은 용수의 초기작품으로서 초기 및 중기 대승불교사상의 중요한 기초를 세운 것이며 그 후의 대승불교의 사상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내용은 에 바탕을 둔 유무2변(有無二邊)을 초월한 중도(中道)로서의 대승공관(大乘空觀)의 입장에서 원시불교 이래의 연기설(緣起說)에 독자적인 해석을 내리고 모든 것이 연기(緣起)·무자성(無自..
[백과사전] 정토삼부경 淨土三部經 정토삼부경 정토교의 근본 성전인 () 2권, () 1권, () 1권으로 된 3종의 대승경전(經典)의 총칭으로서 과 에서 산스크리트어 원본, 티베트역이 있는데 에는 한역과, 이를 중역(重譯)한 위구르역의 단편밖에 없다. 아미타불에의 신앙에 의하여 극락정토(極樂淨土)에 태어나고자 함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는 이들 경전은 대승경전 중에서도 널리 일반 민중에 유포되었고, 특히 민중에 대한 감화력이 컸다. 에서는 법장(法藏)이라는 비구(比丘)가 구세(救世)를 위한 48서원(四八誓願)을 발하여, 그 서원과 구원(久遠)의 오랜 과거 이래의 보살덕행(菩薩德行)을 완성함으로써 서방극락정토에서 아미타불이 되어 완전한 지혜를 상징하는 무량광(無量光)과 자비를 상징하는 무량수(無量壽)를 갖추어 항상 모든 사람을 구..
[백과사전] 유마경 維摩經 유마경 원명을 비말라키르티 니르데샤 수트라(Vimalakirti­nirdesasutra)라고 하며 에 이어 나타난 초기 대승경전 중에서도 그 성립이 오랜 것 중의 하나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나 티베트역이 있고 한역 3본(三本) 중에서는 라습(羅什)이 번역한 3권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마힐(維摩詰)이란 비말라키르티의 음역(音譯)으로서 바이샤리의 부호(富豪) 이름이다. 그는 이 경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재속(在俗) 신자(信者:居士)로 불교의 진수(眞髓)를 체득하고 청정(淸淨)한 행위를 실천하며 가난한 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불량한 자에게는 훈계를 주어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즉, 그는 재가신자(在家信者)의 이상상(理想像)이며, 이 유마힐을 모델로 하여 에 서술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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