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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唯識論 성유식론
成唯識論 원명을 비즈냐프티마트라타싯디 샤스트라(Vijnaptimatratasiddhisastra)라고 하며, 세친(世親:320∼400경)의 저작이다.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에 호법(護法, 530∼600?)이 주석을 가한 것을 주로 하고 거기에다 다른 유식10대논사(唯識十大論師)의 학설을 취사선택하여 659년에 현장(玄奬)에 의하여 번역 편집된 것으로서, 10권으로 되어 있으며 불역(佛譯)도 있다.
유식설(唯識說)은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행자(瑜伽行者)라고 불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여 미륵(彌勒)·무착(無着)·세친(世親)에 의하여 계승되고 체계화된 학설로서, 일체의 식(識)은 표현이며 유식(唯識)만이 진실이고 외계의 대상은 실유(實有)가 아니다(唯識無境)라고 하는 것이 불교 무아설(無我說)의 귀결이라고 주장한다. 본론(本論)도 이런 입장에서 우선 외도(外道)의 설을 논파(論破)하고 이어서 대상을 낳는 주체(主體)인 아라야식, 아법2집(我法二執)의 근원이 되는 마나식, 6가지 요별작용(了別作用)을 하는 6식(六識)을 분명히 하고 나아가 제법(諸法)을 성격상으로 나눈 3성(三性)과 3성이 공(空)임을 나타내는 삼무성(三無性)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식수행(唯識修行)의 해위(楷位)로서 5위(五位)의 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중국과 일본의 법상종(法相宗)은 이 논에 기하여 세워진 종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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