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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무상 무상 無常 무상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멸(生滅)하며 시간적 지속성이 없음을 말한다. 불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명제로써 무상을 설명한다. 즉 이 현실세계의 모든 것은 매순간마다 생멸, 변화하고 있다. 거기에는 항상불변(恒常不變)이란 것은 하나도 존재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현실의 실상(實相)이 제행무상으로써 표시되었다. 그러나 일체는 무상한데 사람은 상(常)을 바란다. 거기에 모순이 있고 고(苦)가 있다. 경전에도 "무상한 까닭에 고인 것이다"라고 설명되어 있는 것이 그것이며 무상은 고의 전제라고 했다. 또 현실을 그와 같이 인식하는 것을 무상관(無常觀)이라고 하며 무상의 덧없음은 몽환포영로전(夢幻泡影露電)에 비유되어 불교적 인생관의 특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상관은 단순히 비..
[백과사전] 고 고 苦 고타마는 29세에 왕자의 위치와 처자까지 버리고 출가하였으나 그가 출가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인생은 고(苦)이다"라고 하는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즉 현실세계의 인간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를 직시(直視)한 고타마가 얻은 것은, 모든 것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아니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뜻대로 하고 싶다는 자기모순적인 욕망이 인간의 내면에 감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고라고 하며 자기모순적인 욕망이야말로 고의 원인이라고 밝혀 낸 것이다. 후에 이 고는 구체적으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4고와 게다가 사랑하는 자와 이별(離別)하지 않으면 안되는 애별리고(愛別離苦), 원한 깊은 미운 자와 만나야만 되는 원증회고(怨憎會苦),..
[백과사전] 5온 5온 五蘊 불교에서는 우리들의 구체적인 현실존재를 해명하기 위하여 갖가지 법 체계가 설명되었으나, 그 대표적인 것이 5온설(五蘊說)이다. 온(蘊)이라는 것은 스칸다(skandha)의 역어로서 적취(積聚), 즉 '집합'을 의미하며 집합으로서 다른 집합과 구별되는 요소라는 의미도 된다. 따라서 5온이라 함은 원래 우리들 개인의 존재가 5개 요소의 집합으로 보지(保持)되고 형성되고 있다는 견해에 의한 것으로서 그것은 '색(色, 肉體)', '수(受, 의식의 感受作用으로서의 감각)', '상(想, 의식 중 槪念·知覺·表象을 구성하는 작용으로서의 表象)', '행(行, 受·想 이외의 능동적인 심리작용으로서의 의지나 행동적 욕구)', '식(識, 대상을 분석판단하고 종합 인식하는 마음의 활동)'이라고 한다. '수(受)' ..
[백과사전] 법 法 법 法 법은 다르마(dharma)의 번역으로서, '지키는 것'·'지지하는 것'이 원뜻이다. 불교의 3보 중에서도 중심관념을 이루는 것인데, 인도에 있어서의 기원은 오래된 것으로서 베다에서는 신적 의지(神的意志)에 대해 인간 편에 서서 인간생활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최고의 진리, 혹은 종교적 규범(宗敎), 사회규범(法律·制度·慣習), 행위적 규범(倫理·道德) 등 넓은 범위에 걸친 규범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불교에서도 법은 ① 교설(敎說)이나 성전(聖典:敎法), ② 최고의 진리(깨달음의 내용), ③ 일체의 현실존재로 하여금 현재의 상태로 존재케 하고 있는 법칙과 기준, ④ 법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는 유형·무형, 심적·물적의 일체 존재(存在:現象..
[백과사전] 여래 여래 如來 여래는 부처의 10가지 명호(名號:佛十號) 중의 하나이며 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범어의 타타가타(tathagata)를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타타가타(tatha­gata)로 보는가 타타 아가타(tatha­agata)로 하는가에 따라 2가지 뜻으로 나누어진다. 불교 교리상에는 이 2가지 뜻을 내포한다고 한다. 즉, 타타가타는 '여(如)로부터 온다', 타타아 가타는 '여(如)에로 간다'라는 뜻으로서 '여(如)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진설(眞如)', '진리 그 자체'를 뜻한다. 따라서 고타마가 진리를 깨달았다는 체험 위에서 깨달음으로 향하는 지혜를 주로 한다면 '진리에로 간다', 즉 '여거(如去)'가 되며, 반대로 진리를 깨달은 결과 나타난 힘, 즉 자비의 이타행(利他行)이라는 면에..
[백과사전] 불타 불타 佛陀 불교의 개조(開祖)이며 교주로서, 불교는 인도의 가비라성(현재 네팔령)을 수도로 하는 석가족의 왕자 고타마 싯다르타가 35세에 세계인생의 진리(法)를 깨달아(成道), 불타(覺者)가 되어 그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설교하기 시작한(初轉法輪) 데서 비롯된다. 불타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라고 하는 것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인 각자(覺者) 고타마라는 뜻으로 우리들은 석존(釋尊) 혹은 부처님이라 부른다. 원래 세계인생의 진리 자체는 영원불멸한 것으로서 고타마의 출·불출세와는 무관하며 고타마 자신도 그와 같이 말하고 있는데, 그 진리가 고타마 자신에 의해서 체득되고 설교되기 시작함으로써 비로소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으로서 거기에 고타마의 불타로서의 위대성, 교주로서의 존엄성이 있으며, 후일 사람들이 ..
[백과사전] 근본불교의 사상 근본불교의 사상 根本佛敎-思想 불교는 고타마 싯다르타(Gautama Siddharta)가 35세에 불타(佛陀:Buddha), 즉 각자(覺者)가 되어서 창시한 교(敎)이다. 불타는 80세(BC 383년경)로 이 세상을 떠나고 그 후 교단은 제자들에 의해서 유지되었으나 불타 입멸 후 100년경 교단내부에 의견 대립이 일어나 부파(部派)로 분열되어 부파불교 시대로 들어갔다. 그래서 부파로 분열하기 이전의 불교를 일반적으로 원시불교라고 부르는데, 다시 그 중에서 불타와 그의 제자들이 생존했던 시대의 불교를 근본불교라고 해서 엄밀하게 구별하는 설도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근본불교를 고타마 자신의 근본사상이라는 의미로 해석하여 그것이 어떠한 것인가를 서술하여 보기로 하자. 고타마는 당시의 인도 사상계에 있어서 논의되..
[백과사전] 무문관 無門關 무문관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임제종(臨濟宗)에 속하는 남송(南宋)의 무문혜개(無門慧開, 1183∼?)가 1228년(紹定 1) 46세때의 여름에 푸저우(福州) 영가(永嘉)의 용상사(龍翔寺)에서 수행자를 위해 고칙48칙(古則四八則)을 염제(拈提:고칙을 제시하여 이를 評唱함)하고, 평창과 송(頌)을 가해서 이란 제목을 붙이고, 자신의 찬술이유(撰述理由)를 말한 자서(自序)를 가하여 그해 겨울에 간행하였다. ·과 함께 옛날부터 선림(禪林)에서 존중되어졌으며, 전기한 두 서적보다 공안(公案)의 수가 적고 내용도 간단명료하며 더욱이 한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사상적으로도 일관성(一貫性)이 있기 때문에 일반에게 널리 애용되었다. 특히 제1칙 '조주구자(趙州狗子)'의 공안은 유명하며, 여기서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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