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일체개공 일체개공 一切皆空 공(空)이란 슈냐타(Sunyata)의 역으로 존재물(存在物)에는 그 자체·실체(實體)·아(我)라는 것이 없음을 뜻한다. 이것은 이미 석존(釋尊)의 원시불교에서, 모든 현상은 인(因)과 연(緣)이 가적(假的)으로 화합해서 생겨났기 때문에(인연소생:因緣所生), 거기에는 아(我)라는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제법무아:諸法無我) 불교의 근본적인 입장을 뜻하는 것인데, 특히 대승불교(大乘佛敎)가 흥기(興起)하게 되자 계통의 근본사상으로 공이라는 사상이 강조되었다. 이것은 부파불교 시대(部派佛敎時代)에 상좌부계(上座部系)의 유부(有部)를 중심으로 주장된 법유(法有)의 입장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일체의 존재를 상의상대(相依相待)라는 입장에서 파악하며, 일체의 아집(我執)을 배격한 자유무애(自.. [백과사전] 일불승 일불승 一佛乘 소승의 2승에 대해서 대승불교가 스스로의 입장을 나타낸 것이 일불승 또는 일승(一乘)이다. 일불승은 불교의 진실한 가르침은 오직 한가지로서 그 가르침에 의해서 어떠한 사람들도 똑같이 성불(成佛)할 수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즉 대승의 도에 따르는 수행자는 모두 석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보살의 이름으로 불리고 석존이 전생에 무량(無量)의 선근공덕(善根功德)을 쌓은 것처럼 대승의 보살들은 중생제도를 위하여 자신의 깨달음은 뒤로 돌리고 우선 다른 사람들을 구한다(自未得度先度他)고 하는 이타행(利他行)이 그 임무라고 한다.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구제받지 못하는 한 스스로 이상의 세계로 들어가지 아니하고(無住處涅槃) 항시 현실세계에 있어서 세상을 위해 봉사한다는 입장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성문·연각.. [백과사전] 삼승 삼승 三乘 삼승이란 3종의 탈것이라는 뜻으로 대승불교가 일어난 후 부처를 목표로 하는가 아라한을 목표로 하는가의 차이에 따라 타는 것도 달라진다는 생각에서 대승 편에서 주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스로는 부처를 목표로 하는 불보살승(佛菩薩乘)이며 소승은 성문승(聲聞乘)·연각승(緣覺乘)의 2승(二乘)으로서 아라한은 될 수 있어도 부처로는 영원히 될 수 없다고 하여 구별한 것이다. 우선 성문(聲聞)이란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서 도에 정진하는 자라는 뜻으로서 불제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성문승이란 불제자의 도로서 구체적으로는 부처의 교법에 의해서 4체(四諦)의 이(理)를 보고 스스로 아라한으로 될 것을 이상으로 하는 낮은 수행자라고 한다. 연각승의 연각(緣覺)은 독각(獨覺)이라고도 하며, 원래 고타마가 스승에 의하.. [백과사전] 소승 소승 小乘 소승이란 히나야나(Hinayana), 즉 열등의 작은 탈것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대승불교운동이 전개된 후 대승의 입장에 선 자가 스스로를 이타를 목표로 한 위대하고 뛰어난 탈것이라 하고 그 이전의 부파불교를 자리(自利)만에 시종하는 열악(劣惡)한 탈것이라고 폄칭(貶稱)한 데서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이다. 따라서 가치비판적인 의미에서 붙여진 호칭이며 부파불교의 입장에 서는 사람들은 이 폄칭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를 테라바다(Theravada), 즉 상좌(上座)의 불교라 부르고 있다. 소승불교는 불멸 후 100년경에 보수파의 상좌부(上座部)와 진보파의 대중부(大衆部)로 분열하고, 불멸 후 300년경에는 전부 20부로 분열하였는데, 각 부파는 아비달마라고 불리는 번쇄하고 형식적인 학문체계를 가진 논서(.. [백과사전] 대승 대승 大乘 대승이란 마하야나(Mahayana) 즉 위대한, 뛰어난 탈것이라는 뜻이다. 탈것이란 가르침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서 가르침에 의해 사람들을 미혹의 세계로부터 깨달음의 세계로 실어간다는 것이다. 즉 소승(小乘)이 자기완성(자리:自利)을 목표로 한 탈것임에 대하여 대승은 자기완성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구제(이타:利他)를 목적으로 하는 큰 탈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주장했다. 초기의 대승불교는 부파시대의 불교가 석존 당시의 활동성·순수성·일반성을 상실하고 아비달마라고 하는 고정적·번쇄적·전문적인 훈고해석에 빠져버려 중생제도(衆生濟度)라는 불교 본래의 사명을 망각해 버린 것을 그 본래의 자세로 되돌리기 위해서 일으킨, 말하자면 불교부흥운동이라고 한다. 이 운동의 발생과 그 추진역(推進役)에 관해서.. [백과사전] 염오부정 염오부정 染汚不淨 심성 즉 마음의 본성은 설혹 본래 청정한 것이더라도 현실의 마음가짐 즉 심상(心相)이 만약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모르고 망상(妄想) 때문에 집착해서는 안 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면 거기에서 생기는 번뇌 때문에 감염되고 더럽혀져서 부정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마음의 상태를 염오부정(染汚不淨) 혹은 유루(有漏)라고 한다. 즉 번뇌에 뒤덮인 더럽혀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연히 그 행동이나 태도도 더럽혀진 그릇된 것이 되어 미혹의 나날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되며 그러한 미혹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고계(苦界)를 유전(流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무명번뇌(無明煩惱)의 미망(迷妄)을 버리고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알고 진실한 지혜에 의해서 열반의 이상의 경지로 나아갈 청정환멸(淸淨還.. [백과사전] 심성본정 심성본정 心性本淨 우리들의 마음의 본성은 본래 청정하다는 것으로서 이것은 부파불교 중의 대중부(大衆部)에 의해서 주장되었다. 즉 우리들이 진(眞)을 진으로서, 선(善)을 선으로서, 미(美)를 미로서, 각각 위(僞)·악(惡)·추(醜)에서 변별(辨別)하고 판별(判別)할 수가 있으며, 또한 생사의 미망(迷妄)을 끊고 열반의 이상(理想)으로 향할 수가 있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마음의 본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때로는 번뇌에 뒤덮이고 유전하여 타락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번뇌는 객진번뇌(客塵煩惱)로서 외래(外來)의 2차적 존재에 불과하고 마음의 본성 자체는 어디까지나 청정무구한 것이며 이것을 자각하여 청정한 심성을 현현(顯現)시키면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고 이상의.. [백과사전] 심성관 심성관 心性觀 우리들이 방황하는 것도 마음이며 깨달음 또한 마음이다. 우리들이 수행한다는 경우에는 방황에서 깨달음에로 마음을 전환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는 것으로서, 불교는 궁극적으로 우리들의 마음가짐 여하라는 것이 된다. 즉 마음은 실천의 주체로서 마음이 청정(淸淨)하게 되면 자기가 청정하게 되는 것이며, 자기가 청정하게 된 상태가 즉 깨달음이라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이 마음은 원시불교 이래 불교에서 일관된 근본문제가 되어 그에 대한 갖가지 고찰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부파불교 시대에 유부(有部)에서는 일체법(一切法)을 5위로 분류하여 그 중에서 마음을 분석하여 마음의 주체로서의 심왕(心王)과 마음의 속성, 즉 심작용(心作用)으로서의 심소법(心所法)으로 나누었는데, 그러한 분석을 하는 한편, 마음이 본..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