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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아미타불 아미타불 阿彌陀佛 아미타불이라고 하는 것은 아미타바(Amitabha), 즉 헤아릴 수 없는 광명을 가진 것(無量光)과 아미타유스(Amitayus), 즉 헤아릴 수 없는 수명을 가진 것(無量壽)이라는 두 종류의 원명의 음사(音寫)이며, 따라서 아미타불은 이 두 개의 덕성을 갖춘 불타라는 뜻이 된다. 구제불(救濟佛)의 신앙으로 출현한 부처로서, 과거 구원겁(久遠劫)의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 때에 국왕이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보살(法藏菩薩)이 되어 부처 밑에서 수행하고 제불(諸佛)의 정토를 견학한 다음, 5겁(五劫)의 긴 세월 동안 생각한 끝에 서원(誓願:48願)을 일으키고 그 이래 덕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10겁(十劫) 전에 그 원행(願行)이 완성 성취되어 아미타불이 ..
[백과사전] 정토사상 정토사상 淨土思想 대승불교의 특징은 반야의 지혜와 부처의 자비이며, 자비의 관념은 제불(諸佛)의 중생구제(衆生救濟)의 뒷받침이 되는 것이다. 구제불(救濟佛) 사상이 일어난 것은 불탑(佛塔)을 신앙하는 재가(在家)의 사람들이 스스로는 교법(敎法)의 실행을 할 수가 없으나 부처의 자비로 구원을 받고 싶다는 종교적 욕구에 응한 것으로, 이들 구제불이나 보살들이 사는 곳을 정토라 하였다. 예를 들어 아미타불의 서방극락정토(西方極樂淨土), 약사불(藥師佛)의 동방정유리세계(東方淨瑠璃世界), 미륵불(彌勒佛)의 도솔천, 관음보살의 보타락산(普陀落山) 등이 그 예이다. 이들 특정한 종토에 대해서 현실세계를 예토(穢土)라 하는데, 그러나 을 보면 "만약 보살이 정토를 얻고자 원한다면 우선 그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 마..
[백과사전] 화엄의 세계 화엄의 세계 華嚴-世界 불교의 근본적인 진리로 되어 있는 연기설(緣起說)의 입장에 서서 이 현실의 현상, 차별(差別)의 세계를 체계적으로 설파한 것이 화엄의 세계관이며, 일반적으로는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法界緣起)라고도 한다. 이에 의하면 이 현상세계(現象世界)는 법신으로서의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Virocana Buddha)의 현신(顯身)한 것, 따라서 법계(dharma dhatu)라고 하며, 그 법계에 있어서는 일미진중(一微塵中)에다 전세계를 반영시키고, 일순(一瞬) 속에 영원을 포함시킨다는 것처럼 하나를 들면 거기에 전우주가 관계되고, 일체는 개(個)의 하나 속에 포함되며, 서로 주종(主從)이 되어 무한에 관계되고 융합되며 작용을 주고 받는다. 즉, 일즉일체(一卽一切)·일체즉일(一切卽一)의..
[백과사전] 구원의 법신불 구원의 법신불 久遠-法身佛 부파불교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35세에 도를 깨닫고 80세에 입적(入寂)한 생신(生身)의 고타마 부다 한 사람을 의미하며, 불타가 입적한 후에 불타의 신격화가 이루어져 범인(凡人)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32상(相)에다 80종 호(好)의 특수한 모습을 갖춘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승불교가 성하게 되자 대승의 여러 경전(經典)에는 이러한 불타를 초월한 불타가 기술되었다. 에서는 부다가야의 보리수 밑에서 도를 깨닫고 불타가 된 가야근성(伽耶近成)의 석가는 일시적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이 세상에 출현한 것에 불과하며, 사실은 영원한 과거에 있어서 이미 성불을 완성하고 무한한 시간에 걸쳐 인간들을 교화해 온 구원실성(久遠實成)의 부처가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이 부처를 구원의..
[백과사전] 6바라밀 6바라밀 六婆羅蜜 바라밀이란 파라미타(Paramita)의 음사(音寫)로서 완전·구극(究極)·최고의 상태라는 뜻인데, 불교의 교리상으로는 도피안(到彼岸), 즉 이상경(理想境)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현실의 차안(此岸)에서 이상의 피안으로 사람들을 넘기기 위한 행(行)이라는 점에서 도(度)라고도 번역된다. 이 바라밀의 행에는 6종이 있으며, 대승보살의 실천 덕목으로되어 있었다. 6종의 행이란, (1) 재시(財施)·법시(法施:진리를 가르침)·무외시(無畏施:공포를 제거하고 마음을 안정시킴)로 이루어지는 보시(布施). (2) 계율을 지키고 항상 자기반성을 하여 행실을 규율하는 지계(持戒). (3) 고난을 이겨 내는 인욕(忍辱:본래는 법을 진실로 인정하고 이에 복종하는 것). (4) 보살로서의 수행의 길을 향해..
[백과사전] 보살행 보살행 菩薩行 대승불교는 원래 재가(在家)의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것으로, 종래의 부파불교가 출가수행자(出家修行者)의 독점물이었던 것을 널리 전 불교도의 것으로 만드는 데 목적이 있었다. 또한 부파불교 시대의 보살이라 하면, 전생시대(前生時代)의 석존 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데 불과했으나, 대승불교가 일어난 후로는 모든 사람이 다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처의 후보자로서 보살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보살이 되기 위한 수행, 즉 보살행의 실천덕목(實踐德目)으로 6바라밀(六婆羅蜜)이 세워졌다. 이 6바라밀은 단순히 재가 신도(在家信徒)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출가·재가를 불문하고 전불교도의 기본적인 덕목으로서 8정도(八正道)에서는 설명되어 있지 않는 이타행(利他行)으로서의 보시(布施)가 제..
[백과사전] 제바 제바 提婆 원명을 아리야데바라고 하며, 170∼270년 경의 사람으로서, 남부 인도에서 태어났다. 코살라국에서 용수(龍樹)의 제자가 되어 용수가 주창한 공의 이법(理法)을 체득하고, 용수의 입장을 계승함과 함께 이에서 초월하여 외교(外敎)를 격렬하게 논란했다. 용수는 그의 대표작 에서 여러 문제를 '관찰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제바는 그의 저서 에서 여러 견해를 '파석(破析)한다', '차견(遮遣)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즉 용수가 유무 2견(有無二見)의 파석을 통해서 올바른 자세를 나타내려고(현정:顯正) 한 데 대해서 제바는 이 입장을 계승하면서도 날카로운 논법으로 여러 학파의 이견(異見)을 논란(파사:破邪)하는 데 주안을 두었다. 그에게는 외에도 등이 있어 모두 백이라는 글자를 쓰고 있는데, ..
[백과사전] 용수 용수 龍樹(150?∼250?) 인도의 대표적인 불교사상가. 인도 이름은 나가르주나(Nagarjuna). 남인도 브라만 계급 출신으로, 출가(出家)하여 소승불교를 배우다가 후에 히말라야산으로 들어가 노비구(老比丘)로부터 대승불교를 배웠다고 한다. 그 후 초기 대승불교의 여러 경전(經典)을 깊이 연구하고, 많은 주석서(註釋書)를 저술하여 독자적인 사상을 세웠다. 그는 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하여 공의 교리를 철학적으로 구명하고, 대승불교 교리의 중요한 기초를 닦았다. 후일 중부 인도에서 남인도로 돌아가, 만년에는 남인도의 키스토나강 상류의 흑봉상(黑峰山)에 살다가 그곳에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제자 중 상족(上足)으로는 아리야데바( ryadeva) 즉 제바(提婆)가 있고, 용수 이후의 모든 대승불교는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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