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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출가 출가 出家 프라브라자나(pravrajana)의 역어로, 재가생활(在家生活)을 출리(出離)하여 오로지 불도수행에만 힘쓰는 일, 또는 힘쓰는 사람을 말한다. 칠중(七衆) 중 우바새·우바이의 2중(二衆)은 재가이기 때문에 그 이외의 5중(五衆)이 모두 이 출가에 포함된다. 출가에 있어서는 사미(沙彌)·사미니(沙彌尼)의 경우는 10계(十戒), 식차마나(式叉摩那)의 경우는 6법(六法), 비구(比丘)·비구니(比丘尼)의 경우는 구족계(具足戒)를 받게 되는 셈인데 이같은 출가수계(出家受戒)때의 범절은 율장(律藏)의 수계건도에 기록되어 있다.
[백과사전] 우바새·우바이 우바새·우바이 優婆塞·優婆夷 우바새는 우파사카(upasaka)의 음역(音譯)으로 청신사(淸信士)·근선남(近善南) 등으로 번역되고 재가의 남자 신자를 말하는 것이며, 우바이는 우파시카(upasika)의 음역으로서 청신녀(淸信女)·근선녀(近善女)로 번역되어 재가의 여자 불교신자를 말한다. 모두 불법승(佛法僧)의 3보(三寶)에 귀의(歸依) 하는 3귀(三歸)를 맹서하고, 불살생(不殺生)·불투도(不偸盜)·불사음(不邪淫)·불망어(不妄語)·불음주(不飮酒)의 5계(五戒)를 지키고 선법(善法)을 행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데, 근선녀·근선남이라는 것은 3보에 친근(親近)하는 남녀란 뜻이다.
[백과사전] 칠중 칠중 七衆 도속칠중(道俗七衆)이라고도 하며, 모든 불제자를 7종으로 분류한 것이다. 즉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승(男僧)인 ① 비구(比丘), 여승인 ② 비구니(比丘尼)와 소계(小戒)를 받은 남성인 ③ 사미(沙彌), 여자인 ④ 사미니(沙彌尼), 그리고 6법(六法)을 배우는 사미니인 ⑤ 식차마나(式叉摩那), 오계(五戒)를 받은 남자인 ⑥ 우바새(優婆塞), 여자인 ⑦ 우바이(優婆夷) 등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중 우바새와 우바이는 재가신자(在家信者)이기 때문에 이 둘을 제외한 5중(五衆)이 출가의 승가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 5중으로 이루어진 승가는 '사방승가(四方僧伽)'라 불리는데, 이것은 이념적(理念的)인 존재이다.
[백과사전] 승가 승가 僧伽 산스크리트어의 상가(samgha)의 음역으로서 중(衆)·화합중(和合衆)으로 번역된다. 승가는 본래 가나(gana)라고도 하며, 집단이라는 뜻으로 석존 당시에는 동업조합(同業組合)으로서의 길드(guild)와 경제단체나 어떤 종류의 종교단체를 가리킨 것이었다. 이 경우, 예를 들어 카스트처럼 태생에 의해 규정된 집단이 아니라 동일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그 성원은 평등하며 동일한 규범에 복종하고 그 가맹은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다. 불교의 승가가 성립된 것은 보리수 밑에서 정각(正覺)을 얻은 고타마가 비나레스에서 처음으로 5명의 비구들에게 설법을 한(初轉法輪) 때이며, 거기에서 석존을 합친 6명의 승가가 성립된 셈이다. 그 후 불교 승가의 성원수는 증가되어 갔으나, 승가의 성원으로서는 ..
[백과사전] 관불 관불 觀佛 석존이나 아미타불 등 부처의 모습·공덕 등을 마음 속으로 상념(想念)하며 관찰하는 삼매(三昧)를 뜻하며, 관불삼매(觀佛三昧)라고도 한다. 입으로 부처의 이름을 외는 구칭염불(口稱念佛)에 대한 것으로서, 관념의 염불이라고도 하며 정토문(淨土門)에서 천태(天台) 등의 염불을 가리켜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선정(禪定)에 있어서는 마음에 투영(投影)으로써 부처가 나타나는 것이며, 부처를 보기를 원한다면 우선 그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관불삼매는, 부처를 염(念)하여 선정(禪定)으로 들어가며 그 선정 속에 부처가 나타나, 그 부처가 구제의 기별(記別:予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등의 삼매경전(三昧經典)에 실려 있다. 구제불(救濟佛)로서의 아미타불이나 약사여래(藥師如來)·미륵불(..
[백과사전] 좌선 좌선 坐禪 좌(坐)는 한어(漢語)이며, 선(禪)은 산스크리트어의 디야나(dhyana), 혹은 속어(俗語)의 자나(jhana)의 음역으로서, 선나(禪那)라고도 하며 사유수(思惟修)·정려(靜慮)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좌선이라 하는 것은 한범(漢梵) 두 언어로 된 말로서 두 발을 꼬고 앉아(結跏趺坐) 정신을 집중하고 조용히 사색하는 행법을 말하는 것이다. 인도의 종교인들이 예로부터 행하여 온 행법으로서, 석존은 이를 받아들여 스스로 보리수 밑에 단좌(端坐:위의를 갖추고 앉는 것)하여 성도(成道)하였으며, 그 직후에도 7일씩 나무 밑에서 단좌사유(端坐思惟)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불도수행의 길로서 3학(三學)·6도(六道)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특히 좌선을 중요시하는 선종(禪宗)에서는 좌선을 교법..
[백과사전] 포살 포살 布薩 산스크리트어의 우파바사타(upavasatha), 우포사다(uposadha)·포사다(posadha) 등의 음사로서, 정주(淨住)·장양(長養)·재(齋)·설계(說戒) 등으로 번역된다. 한달에 두번, 동일 지역의 승려가 모여 계경(戒經)을 송(誦)함을 듣고, 자기반성을 하고, 죄과를 고백참회(告白懺悔)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계(戒)에 정주(淨住)하여 선법(善法)을 장양(長養)하기 위해서이다. 포살이 행하여지는 날은 매달 15일(만월일)과 30일(신월일)이다. 재가(在家)에서는 14, 15, 29, 30의 4일과 8, 23의 양일(兩日)을 첨가한 6재일(六齋日)에 하루만 출가생활을 한다는 형식으로, 정하여진 8종의 계(戒:8종계)를 지키는 일을 말하며, 1년에 한번 행하는 것을 대포살이라고 한다. 이 ..
[백과사전] 자자 자자 自恣 프라바라나(pravarana)의 역으로 수의(隨意)라고도 번역된다.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안거하고 있던 수행승(修行僧)들이 견(見)·문(問)·의(疑)의 3사(三事)에 자기반성을 하고, 자기의 죄과(罪過)를 임의로 진술하며, 스스로의 과오를 고백함과 아울러 타(他)에 대한 무례를 사과하고 심신을 모두 결백하게 하는 행사를 말한다. 목련존자(目蓮尊者)가 석존의 가르침에 따라, 자자(自恣)의 날에 청정한 중승(衆僧)을 공양함으로써 그 공덕력(功德力)에 의해 아귀도(餓鬼道)에 빠진 어머니를 구했다는 목련구모(目蓮救母)의 설화를 우란분회(盂蘭盆會)와 관련시켜 말한 것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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