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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붓다의 인과법칙과 연기법: 불교적 관점 제법법이 정이(定異)는 인과법칙은 우주적인 불변의 법칙으로 인간이 그 법칙을 거슬러 행하면 스스로를 해칠 뿐 인과법칙 자체가 유정의 생각이나 의도 또는 태도에 따라 변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나아가 여래(如來)조차도 인과법칙을 거스르거나 변동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여래를 비롯한 성자 등의 지혜로운 자들은 이러한 불변의 인과법칙에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일치시킴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이루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이(法爾)는 자연(自然) 즉 '저절로 그러함'을 뜻하는 불교 용어인데, 《유가사지론》 52권에서는 인과법칙의 이러한 우주적인 측면을 제법법이(諸法法爾)라고 말하고 있다. 즉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고 출현하지 않음에 관계 없이 제법은 본디 그러하다[如來出世若不出世 諸法法爾]", 즉 온갖 ..
정이(定異)와 인과법칙: 불변성과 차별성의 결합 정이(定異) 정이(定異, 산스크리트어: pratiniyama)는 불교에서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에서 심불상응행법(心不相應行法: 24가지) 가운데 하나이다. 5위 100법의 심불상응행법 중 인과(因果: 동시인과의 관점에서 본 모든 또는 개별 유위법)와 관련된 9가지 법인 유전(流轉) · 정이(定異) · 상응(相應) · 세속(勢速) · 차제(次第) · 시(時) · 방(方) · 수(數) · 화합(和合) 가운데 하나이다. 또는 이 9가지 법에 불화합(不和合)을 더한, 인과(因果)에 관련된 10가지 법 가운데 하나이다. 정이(定異)에서 정(定)은 결정성(決定性) 즉 불변성(不變性)을 뜻하고 이(異)는 차별성(差別性) 즉 무혼란성(無混亂性)을 ..
정(靜) - 불교에서의 고요한 상태와 수행법 정(靜) 정(靜, 산스크리트어: śānta)은 3화(三火) 즉 탐 · 진 · 치의 불선근이 그쳤기[三火息] 때문에 번뇌의 시끄러움이 없게 된 고요함을 뜻하는데, 택멸(擇滅, 산스크리트어: pratisajkhyā-nirodha, 팔리어: patisavkhā-nirodha) 즉 열반(涅槃)을 가리킨다. 정(靜, 산스크리트어: śānta)은 불교의 수행법 중 하나인 4제 16행상(四諦 十六行相: 4성제를 관찰하는 16종의 관법 또는 관행) 가운데 하나로, 4성제 중 멸제에 대한 4가지 관찰[觀法 또는 觀行]인 멸(滅) · 정(靜) · 묘(妙) · 리(離) 가운데 정(靜)을 말한다. 이것은 '택멸 즉 열반이란 모든 3화(三火) 즉 탐 · 진 · 치의 불선근이 그쳤기[三火息] 때문에 번뇌의 시끄러움이 없게 된 고..
부처(佛陀) -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존재, 석가모니불(Gautama Buddha)를 일컫는 용어 부처(佛陀) 부처(佛陀, 산스크리트어: बुद्ध 붓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라는 뜻으로,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불교에서 모든 생물은 전생의 업보를 안고 살며 그 업보가 사라질 때까지 윤회한다고 하는데, 해탈에 이르러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면 윤회를 벗어난다고 한다. 석가모니 부처는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설하였으며 이 부처가 됨을 성불(成佛)이라 한다. 깨달은 자는 누구든 부처라고 할 수 있지만, 보통은 석가모니불(Gautama Buddha)을 가리킨다. 석가모니불 이외에도 과거불(佛)이 있다. 상좌부 불교에서는 현재까지 출현하신 부처가 총 28명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미륵불이 출현한다고 한다. #불교 #백과사전 #사전 #부처(佛陀) #붓다 #깨달..
《종경록》에서의 4념처 해설 종경록 선종 법안종(法眼宗)의 연수(904~975)의 《종경록》 제39권에서는 《대반열반경후분》 제1권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하여 4념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취지로 설명하고 있다. 몸의 성질과 모습이 허공과 같다고 관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신념처라고 한다. 몸에 어떤 느낌이 있을 때 이 느낌이 몸이나 몸 바깥에 있지도 않고, 중간에 머물지도 않음을 관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수념처라고 한다.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은 단지 고정된 개념으로 명자라는 사실을 관하는 것이니, 이 명자의 성품에서 벗어나는 것을 이름하여 심념처라고 한다. 중생의 마음에 일어나는 일체 법은 좋은 법도 좋지 않는 법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관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법념처라고 한다. T48n2016_p0645a26║夫..
정(定)의 다른 명칭 정(定) 정(定)은 삼마지(三摩地, 산스크리트어: samādhi, 팔리어: samādhi, 산스크리트어: ekāgratā, 팔리어: ekaggatā, 영어: concentration, one-pointedness, unification, unification of mind)의 다른 말이다. 정(定)은 선(禪, 산스크리트어: dhyāna,팔리어: jhāna, 영어: meditation), 디야나, 선정(禪定) 또는 정려(靜慮)의 다른 말이다. #불교 #백과사전 #사전 #정(定) #삼마지(三摩地) # 선정(禪定) 또는 정려(靜慮)의 다른 말 #선(禪)
정(淨) - 불교에서의 깨끗함과 순수함 정(淨) 정(淨)은 깨끗함, 맑음, 청정함의 뜻으로 무루(無漏)를 말한다. 유루(有漏)를 뜻하는 염(染)의 반대말이다. 둘을 합쳐서 염정(染淨)이라 하는데, 유식학에서 염정(染淨)은 수행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즉 소지(所知)이다. 정(淨)은 선(善)의 다른 말이다. #불교 #백과사전 #사전 #정(淨) #깨끗함 #맑음 #청정함 #무루(無漏)를 말한다. #유루(有漏)를 뜻하는 염(染)의 반대말 #정(淨)은 선(善)의 다른 말
몸과 마음의 이치와 깨달음에 관한 좌선삼매경 좌선삼매경 신념처는 몸은 인연따라 생긴 것이기 때문에 무상(無常)하고, 또한 몸은 갖가지로 괴롭기 때문에 고(苦)이고, 또한 몸에는 36가지 물건[三十六物]이 있기 때문에 부정(不淨)하고, 자재(自在)하지 않기 때문에 무아(無我)라고 관찰하는 것이다. 신념처에서 밝힌 바와 같이 몸의 실상이 무상(無常) · 고(苦) · 부정(不淨) · 무아(無我)임에도 불구하고 전도된 견해를 일으켜 몸에 집착하는 것은 몸으로 느끼는 즐거운 느낌[樂痛 = 樂受]을 애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즐거운 느낌[樂痛 = 樂受]이 '진실로 얻을 수 없는 것[實不可得]'이라는 것을 관해야만 한다. 즉, 즐거운 느낌이란 '진실한 즐거움이 아니다'는 것을, 달리 말하면, '늘 있는 즐거움이 아니다'는 것을 관해야만 한다. 이와 같이 관찰하..
보살의 4념처: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에 대한 깨달음에 관한 대지도론 대지도론 용수의 《대지도론》 제19권에 따르면, 4념처를 수행하는 목적은 4전도(四顛倒)를 깨뜨리기 위한 것이다. 즉, 아직 견도(見道)에 들지 못한 범부의 상태일 때 일으키는, 부정한 법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뒤바뀐 생각[淨顛倒]을 일으키는 것, 괴로움에 대하여 즐겁다는 뒤바뀐 생각[樂顛倒]을 일으키는 것, 무상함에 대하여 항상하다는 뒤바뀐 생각[常顛倒]을 일으키는 것, 나가 없는데 대하여 나라는 뒤바뀐 생각[我顛倒]을 일으키는 것을 깨뜨리기 위해서이다. 신념처는 정전도(淨顛倒)를 깨뜨리기 위한 것이고, 수념처는 낙전도(樂顛倒)를 깨뜨리기 위한 것이고, 심념처는 상전도(常顛倒)를 깨뜨리기 위한 것이고, 법념처는 아전도(我顛倒)를 깨뜨리기 위한 것이다. 달리 말해, 몸 · 느낌 · 마음 · 법의 각각이 부..
불교의 핵심 개념: 법(팔리어: dhammā)과 그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 법념처의 법(팔리어: dhammā) 법념처에서 법(팔리어: dhammā)은 5개, 5온, 6처, 7각지, 4성제를 의미한다. 5개(五蓋)란 다섯가지 장애로서, 탐욕, 성냄, 나태와 졸음, 동요와 걱정 및 의혹을 말한다. 5온(五蘊)이란 다섯가지 쌓임이라는 뜻으로, 색수상행식을 말한다. 6처(六處)란 여섯가지 안팎의 기관 (六處) 현상을 말한다. 각 기관인 안이비설신의와 그 기관의 대상인 색성향미촉법, 각 기관과 기관의 대상에 의해 생겨나는 번뇌를 말한다. 7각지(七覺支)란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라는 뜻으로, 염각지(念覺支), 택법각지(擇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경안각지(輕安覺支), 정각지(定覺支), 평등각지(平等覺支)를 말한다. 4성제(四聖諦)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는 뜻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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