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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법

[수행법] 대념처경과 염처경의 수행법(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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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과 염처경의 수행법

*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나아갈 때 즉 가면서 앞으로 몸을 옮겨갈 때 '나아간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물러날 때 즉 가다가 되돌아올 때 '물러난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앞을 볼 때 '앞을 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돌아 볼 때 '돌아 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구부릴 때 즉 관절을 구부릴 때 '구부린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펼 때 즉 관절을 펼 때 '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식기를 지닐 때 '식기를 지닌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의복을 입을 때 '의복을 입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먹을 때 '먹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마실 때 '마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씹을 때 '씹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맛볼 때 '맛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대변을 볼 때 '대변을 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소변을 볼 때 '소변을 본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걸을 때 '걷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설 때 '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앉을 때 '앉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잠들 때 '잠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잠에서 깰 때 '잠에서 깬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말할 때 '말한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침묵할 때 '침묵한다'고 알아차린다.
  2. 자신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1)의 수행을 반복한다.
  3.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해 (1)의 수행을 행한다.
  4.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3)의 수행을 반복한다.
  5.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
    자신의 몸의 행동과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해 (1)의 수행을 행한다. 즉,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해 교대로 행한다.
  6.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행동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5)의 수행을 반복한다.
  7. 무상(생멸, 일어남과 사라짐) 관찰 수행
    다음과 같이 법 즉 현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생멸), 즉, 무상을 관찰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만을 관찰한다.
      일어나는 현상이란 몸과 마음을 인연(의지처)으로 하여 나아가고, 물러나고, 앞을 보고, 돌아 보고, 구부리고, 펴고, 식기를 지니고, 의복을 입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보고, 대변을 보고, 소변을 보고, 걷고, 서고, 앉고, 잠들고, 잠에서 깨고, 말하고, 침묵하는 것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法]만을 관찰한다.
      사라지는 현상이란 몸이 부서지거나 마음이 소멸하면 나아가고, 물러나고, 앞을 보고, 돌아 보고, 구부리고, 펴고, 식기를 지니고, 의복을 입고,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보고, 대변을 보고, 소변을 보고, 걷고, 서고, 앉고, 잠들고, 잠에서 깨고, 말하고, 침묵하는 것이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한다.
      즉, 일어나는 현상[法]과 사라지는 현상[法]을 지속적으로 교대로 관찰한다.
  8. 무아 관찰 수행
    몸이 있을 뿐 무아임을 관찰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이 있구나'하고 알아차림을 잘 확립한다.
      몸이 있구나라는 것은 '다만 몸이 있을 뿐이고 중생도 없고 인간도 없고 여자도 없고 남자도 없고 자아도 없고 자아에 속하는 것도 없고 나도 없고 내 것도 없고 어느 누구도 없고 누구의 것도 없다'라고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이 있구나라고 아는) 지혜만이 있고 (몸이 있구나라고 아는) 알아차림만이 현전할 때까지 알아차림을 잘 확립한다.
      이 문구는 다만 (무아임을 아는) 지혜를 위하여, 계속해서 더 넓고 더 높이 (무아임을 아는) 지혜를 키우고 (무아임을 아는) 알아차림을 크게 하기 위하여라는 뜻이다.
  9. 수행의 과보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의 과보로 수행자는 '의지하지 않고 머물며,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나아가 '이와 같이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물게 된다.'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갈애와 사견(삿된 견해, 즉, 특히 아집)에 의지하던 것을 벗어나 그렇지 않은 상태에 있게 된다는 뜻이다.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는 것은 색 · 수 · 상 · 행 · 식의 5온에 대해 나라거나 내 것이라고 집착 또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물게 된다는 것은 몸의 행동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을 잘 행함으로써 몸의 행동을 표상으로 하여 네 가지 선(4禪)이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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