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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법

[수행법] 대념처경과 염처경의 수행법(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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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과 염처경의 수행법

*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

몸의 상태란 행주좌와, 즉, 걷고 있는 상태, 서있는 상태, 앉아 있는 상태, 누워있는 상태를 말한다. 네 가지 자세라고도 한다. 이 네 가지를 전통적인 용어로 4위의(四威儀)라고 한다. 팔리어 경전의 〈대념처경〉과 〈염처경〉 그리고 그 주석서에 따르면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걸어가면서 '걸어간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서있으면서 '서있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앉아 있으면서 '앉아 있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누워있으면서 '누워있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걸어가다가 설 때 '걸어가다가 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서있다가 걸어갈 때 '서있다가 걸어간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서있다가 앉을 때 '서있다가 앉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서있다가 누울 때 '서있다가 눕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앉아 있다가 설 때 '앉아 있다가 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앉아 있다가 누울 때 '앉아 있다가 눕는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누워있다가 설 때 '누워있다가 선다'고 알아차린다.
    •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누워있다가 앉을 때 '누워있다가 앉는다'고 알아차린다.
  2. 자신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1)의 수행을 반복한다.
  3.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해 (1)의 수행을 행한다.
  4.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3)의 수행을 반복한다.
  5.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
    자신의 몸의 상태와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해 (1)의 수행을 행한다. 즉,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해 교대로 행한다.
  6.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몸의 상태에 대한 수행이 능숙해지게 함
    (5)의 수행을 반복한다.
  7. 무상(생멸, 일어남과 사라짐) 관찰 수행
    다음과 같이 법 즉 현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생멸), 즉, 무상을 관찰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만을 관찰한다.
      일어나는 현상이란 몸과 마음을 인연(의지처)으로 하여 걸어가고, 서고, 앉고, 눕고, 걸어가다가 서고, 서있다가 걸어가고, 서있다가 앉고, 서있다가 눕고, 앉아 있다가 서고, 앉아 있다가 눕고, 누워있다가 서고, 누워있다가 앉는 것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사라지는 현상[法]만을 관찰한다.
      사라지는 현상이란 몸이 부서지거나 마음이 소멸하면 걸어가고, 서고, 앉고, 눕고, 걸어가다가 서고, 서있다가 걸어가고, 서있다가 앉고, 서있다가 눕고, 앉아 있다가 서고, 앉아 있다가 눕고, 누워있다가 서고, 누워있다가 앉는 것이 생기지 않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한다.
      즉, 일어나는 현상[法]과 사라지는 현상[法]을 지속적으로 교대로 관찰한다.
  8. 무아 관찰 수행
    몸이 있을 뿐 무아임을 관찰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이 있구나'하고 알아차림을 잘 확립한다.
      몸이 있구나라는 것은 '다만 몸이 있을 뿐이고 중생도 없고 인간도 없고 여자도 없고 남자도 없고 자아도 없고 자아에 속하는 것도 없고 나도 없고 내 것도 없고 어느 누구도 없고 누구의 것도 없다'라고 알아차리는 것을 말한다.
    • (1)~(6)의 수행을 행하면서, (몸이 있구나라고 아는) 지혜만이 있고 (몸이 있구나라고 아는) 알아차림만이 현전할 때까지 알아차림을 잘 확립한다.
      이 문구는 다만 (무아임을 아는) 지혜를 위하여, 계속해서 더 넓고 더 높이 (무아임을 아는) 지혜를 키우고 (무아임을 아는) 알아차림을 크게 하기 위하여라는 뜻이다.
  9. 수행의 과보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의 과보로 수행자는 '의지하지 않고 머물며, 세상에서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 나아가 '이와 같이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물게 된다.
    의지하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갈애와 사견(삿된 견해, 즉, 특히 아집)에 의지하던 것을 벗어나 그렇지 않은 상태에 있게 된다는 뜻이다. 아무 것도 움켜쥐지 않는다는 것은 색 · 수 · 상 · 행 · 식의 5온에 대해 나라거나 내 것이라고 집착 또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물게 된다는 것은 몸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의 수행을 잘 행함으로써 몸의 상태(걸어가고, 서고, 앉고, 눕는 것)를 표상으로 하여 네 가지 선(4禪)이 일어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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