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967)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불교 성립의 시대적 배경 불교 성립의 시대적 배경 佛敎成立-時代的背景 불교가 일어날 당시 인도의 종교계는 다른 고대민족과 마찬가지로 애니미즘(animism)적 경향을 띤 원시신앙이 지배하고 있었고 베다(Veda)와 에 근거를 둔 브라마니즘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개인에 내재 (內在) 하는 원리인 아트만(tman)을 상정(想定)하고, 우주의 궁극적 근원으로 브라만(Brahman)을 설정하여 이 두 원리는 동일한 것(梵我一如)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또 인간의 행위는 전생(前生)의 업(業:Karma)에 의해 지배된다고 하였고, 현재의 행위의 결과는 미래의 행위를 결정한다는 윤회사상(輪廻思想)을 지니고 있었다. 이 윤회에서 해탈(解脫)하는 것을 당시 사상가나 종교가들은 이론이나 실천수행을 통해 주장하였다. 업(業)·윤회·해탈의 사상은 후.. [백과사전] 불교의 역사〔개설〕 불교의 역사〔개설〕 佛敎-歷史〔槪說〕 불교는 기원전 6세기경 고타마 부다(Gautama Buddha)에 의해 현 네팔과 인도 동북부지방 마가다(Magadha) 왕국을 중심으로 발흥하였다. 고타마 부다의 출생지는 룸비니(Lumbini)였고, 그의 성장지는 가비라성(迦毘羅城:Kapilavastu)이었으나 불교가 종교로서의 요건(要件)을 갖추고 역사에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마가다 왕국에서였다. 그의 종교 활동인 수도(修道)·정각(正覺)·포교(布敎)는 현 인도 비하르(Bihar) 지방에 해당되는 마가다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에 그의 출생지나 성장지보다는 이 마가다 왕국이 불교발생의 중심지로 생각된다. 불타는 가비라 성주(城主) 슈도다나(uddhodana)왕을 부친으로 하고 마야(Maya) 부인을 어머니.. [백과사전] 묵조선 묵조선 默照禪 묵(默)은 말이 없고 담연적정(湛然寂靜)한 불심(佛心)의 체(體:本質), 조(照)는 조용(照用)으로서 영묘불매(靈妙不昧)한 불심의 용(用:作用)을 말하는 것으로, 묵묵히 앉아 있는 곳에 스스로 깨달음이 나타난다는 선풍(禪風)이 묵조선이며, 남송 초기에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이 주창하였다. 묵조선의 호칭은, 대혜(大慧)가 굉지의 선풍을 지나치게 묵념부동(默念不動)에만 그쳐 활발한 선기(禪機)를 잃고 있다고 평파(評破)한 데서 온 말인데, 굉지는 이에 대해서, 묵조(默照) 두글자를 가지고 정전(正傳)의 종풍(宗風)을 선양하고 1편을 만들었으며, 묵좌(默坐)하는 것만이 혜(慧)의 작용을 활발히 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정도(正道)라 하였고, 한편 대혜의 선(禪)을 공안에 구애(拘碍)받.. [백과사전] 공안선 공안선 公案禪 공안이란 본래 공부(公府)의 안독(案牘), 즉 정부의 공식포고와 같은 것을 뜻하는데, 선종에서는 뛰어난 선자(禪者)의 깨달음이나 인연·언행 등의 뜻으로 쓰이며, 학인수행(學人修行)의 길잡이, 학인접득(學人接得)의 방법으로 쓰였다. 이 공안을 공부하고 이를 화두(話頭)로 하여 본성을 구명하려 하는 선(禪)을 공안선·간화선(看話禪)이라 하며, 남송(南宋) 초기, 임제종(臨濟宗)의 대혜종고(1089∼1163)에 의해 주장되었다. 선은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설(說)하며 일정한 교의(敎義)가 없기 때문에 제자는 오직 사승(師僧)의 언행에 의지하여, 스승의 이해를 통해서 스스로 깨달음의 경지로 들어가려는 것으로서, 그런 뜻에서 오경(悟境)에 이른 선승(禪僧)의 언행이 중요시되었고, 이를 기록한 어록(.. [백과사전] 선의 사상 선의 사상 禪-思想 이론보다도 실천을 중시하는 중국인은 인도불교와 중국의 도가(道家) 사상을 결합시키고 그 위에 새로운 실천적 불교를 세웠다. 이것이 중국에서 개화(開花)된 선(禪)이며, 선종(禪宗)의 발생은 중국의 불교가 학문불교(學問佛敎)에서 실천불교(實踐佛敎)로 옮겨지는 시기에 해당한다. 선은 불교의 가장 근본적인 행(行)이며, 인도의 좌선법(坐禪法)을 역설한 선경(禪經)의 번역도 이미 오래 전부터 행하여졌고, 여기에 바탕을 두고 관법(觀法)을 수행한 불교인도 꽤 많았으나 이들은 대부분 번쇄한 소승선(小乘禪)의 영역에 머물렀고, 대승선(大乘禪)의 입장에서 지관문(止觀門)을 창설한 천태(天台)·지의나 도생(道生)이 설파한 돈오성불설(頓悟成佛說) 등을 배경으로 하여 새로운 사상적 전개를 성취한 것을 달.. [백과사전] 말법사상 말법사상 末法思想 석존 멸후(滅後) 불교가 행하여지는 입장에 대해 정상말(正像末)의 3시(三時) 시대구분이 이루어지는데, 정법시대(正法時代)는 교(敎)·행(行)·증(證)의 셋이 갖추어진 시대, 상법시대(像法時代)는 증(證)을 얻는 자는 없어지지만 교와 행은 존재하며, 말법시대(末法時代)는 교뿐으로 행이나 증이 결여된 시대라고 한다. 따라서 말법사상은 교법(敎法)만이 남고 불설(佛說) 그대로 수행하는 자나 깨닫는 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기이며, 말법(末法)으로 들어가는 시기는 정법(正法)·상법을 각기 500년 또는 1000년으로 할 것인가, 또는 전자를 500년, 후자를 1000년으로 할 것인가 하는 4종의 이설(異說)이 있으나, 요컨대 상법이 끝난 이후 1만년간이 말법시대(末法時代)라는 것은 일치된 의견이.. [백과사전] 화엄교학의 사상 화엄교학의 사상 華嚴敎學-思想 이 처음 중국에 전역(傳譯)된 것은 동진(東晋)의 불타발타라(佛馱跋陀羅 395∼429)에 의해서이며 그후 이 경전의 연구자가 많이 배출되었으나, 화엄의 교학은 이들 경전 연구자들보다는 수(隋)에서 초당(初唐)에 걸쳐 활약한 선관(禪觀)의 실수자(實修者)인 두순(杜順)에서 비롯되어, 지엄(智儼)을 거쳐 현수대사법장(贅首大師法藏)에 의해 대성되었고, · 등의 저작에 의해 1종(一宗)의 기초가 확립되었다. 화엄교학의 특색은 중중무진(重重無盡)의 법계연기(法界緣起)로 되어 있다. 화엄에서는 법계를 사법계(事法界)·이법계(理法界)·이사무애법계·사사무애법계의 4종으로 나누고, 사법계는 현실의 미혹의 세계, 이법계는 진실에 대한 깨달음의 세계, 이사무애법계는 이상으로서의 깨달음의 세계가.. [백과사전] 5교10종 5교10종 五敎十宗 화엄종(華嚴宗)에서 불교를 5교10종으로 분류하고 비판한 교판(敎判)이다. 5교(五敎)는 두순(杜順)이 관법상(觀法上)으로 소승교·대승시교(大乘始敎)·대승종교(大乘終敎)·돈교(頓敎)·원교(圓敎)로 나눈 것을 법장(法藏)이 교의화(敎義化)한 것으로 10종(十宗)은 그것이 표현된 교리상으로 10종류로 나눈 것이다. 5교는 소승자(小乘者)를 위한 가르침인 의 소승교, 일체개공(一切皆空)을 역설한 이나 연기(緣起)에 의해 본체와 현상의 구별을 역설한 등의 시교(始敎), 모든 것은 본래 변하지 않는 진여(眞如)이지만 이것이 염(染)이 되거나 정(淨)이 된다고 역설하는 등의 종교(終敎), 곧장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것을 역설하는 · 등의 원교(圓敎)이며, 특히 그 중에서 제경(諸經)을 초월해서 무.. [백과사전] 5시8교 5시8교 五時八敎 천태대사(天台大師) 지의가 역설한 천태종(天台宗)의 교판(敎判)이다. 교판이란 교상판석(敎相判釋)이라는 뜻으로서, 경전을 가치적으로 비판하고 체계화함으로써 일종(一宗)을 확립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지의는 석존 일대의 설법 순서를 5시(五時)로 나누었는데, 부처가 성도(成道) 당초에 스스로 깨달은 내용을 역설한 화엄시(華嚴時), 정도를 낮추어 아함경(阿含經)을 역설한 녹원시(鹿苑時), 소승을 버리고 대승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역설한 방등시(方等時), 대·소승을 별개의 것으로 보는 편집(偏執)을 제거한 반야시(般若時), 올바른 진실의 가르침을 역설한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가 그것이다. 한편, 가르치고 인도하는 형식방법상으로는 곧장 부처의 깨달음을 역설하는 돈교(頓敎), 얕은 곳에서 깊.. [백과사전] 천태교학의 사상 천태교학의 사상 天台敎學-思想 을 근본성전으로 하여 천태대사 지의에 의해 대성된, 중국 불교 중에서 대표적인 교학이다. 그 계보는 멀리 인도의 용수(龍樹)에서 비롯된다고 하며, 북제(北齊)의 혜문(慧門), 남악혜사(南岳慧思)를 거쳐 수(隋)의 지의에 이르러 확립된 것이다. 지의의 손으로 이루어진 ··의 3대부(三大部)가 교의강요서(敎義綱要書)로 중요시되고 있다. 천태교학의 특색은 실상론(實相論)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에 역설된 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제법(諸法)이란 현실 세계에 여러 현상으로 존재하는 일체의 것을 가리키며, 실상이란 진실의 모습·존재의의·진실재(眞實在)를 가리킨다. 즉 모든 현실의 존재에는 그 근저(根底)에 진실성이 있고 바로 현실 속에 이상이 있다고 하는 현실의 절대적 긍정의 입.. 이전 1 ··· 84 85 86 87 88 89 90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