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분류 전체보기

(1236)
[백과사전] 호마 호마 護摩 homa의 음사로서 범소(梵燒)라고 번역된다. 지혜의 불로 미혹·번뇌의 나무를 태우고, 진리의 성화(性火)로 마해(魔害)를 없애는 것을 뜻하는 밀교의 수법(修法)이다. 이것은 본래 인도에서 화신(火神) 아그니(Agni)를 공양(供養)해서 악마를 제거하고 행복을 얻기 위해 행하여진 화제(火祭)를 불교에 채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밀교의 수행법으로서는 본존·노(爐)·행자(行者)의 3위(三位)가 구족(具足)해야 하며, 부동명왕(不動明王)이나 애염명왕(愛染明王) 등을 본존으로 하고 그 앞에 의칙(儀則)에 의거한 화로(火爐)가 있는 호마단(護摩壇)을 놓고, 행자(行者)가 규정된 호마목(護摩木)을 태워 불 속에 곡물 등을 던져 공양하며, 재난을 제거하고 행복을 가져올 것을 기원한다. 이처럼 실제로 호마단..
[백과사전] 진언 진언 眞言 만트라(mantra)의 역으로 주(呪)·명주(明呪)·신주(神呪) 등으로 번역되며, 또한 밀교에서는 진언은 주다라니(呪陀羅尼), 즉 진언에 의해 재난이 면제되는 힘으로 취급되어, 진언이 다라니(陀羅尼;dharani)의 대표인 것처럼 존중되었다. 원시불교에서는 세속의 주술(呪術)·밀법을 행하는 것을 엄금하였으나, 실제로는 원시불교 경전에 이미 호주(護呪)가 쓰여져 있으며, 대승불교에서는 부분적으로 다라니(陀羅尼)나 진언이 채택되어 대승경전 속에는 차차 다라니가 증대하여 갔다. 이것이 잡부밀교(雜部密敎)의 경전이다. 그러던 것이 4세기경부터는 주법(呪法)만을 역설하는 독립적인 경전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와 같은 주구(呪句)를 진언이라 했으며, 후에 대일여래의 설법이라고 자칭하는 밀교가 출현하게 되었다..
[백과사전] 만다라 만다라 曼茶羅 만달라(mandala)의 음사(音寫)로서, 구역(舊譯)으로는 단(壇), 신역으로는 취집(聚集)이라고 한다. 밀교에서는 다라니(陀羅尼)를 암송함으로써 마음을 통일하고 제존(諸尊)의 공양이 강조되며, 방형(方形) 또는 원형의 토단(土壇)을 지어 제존을 이곳에 안치하고 제공(祭供)을 울렸다. 이 단을 만다라라고 하는데, 불보살이 충만되어 있다고 해서 취집이라고도 하였다. 본래는 '본질의 것'이라는 뜻으로, 불교의 본질은 보리(菩提), 깨달음이기 때문에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나타내고 이를 신성한 도장, 단으로 만든 것이다. 중국 등지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를 중심으로 하여 제존을 배치한 그림을 가리켜 만다라라고도 한다. 7세기 후반에 중부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 은 제존을 대일여..
[백과사전] 일체중생실유불성 일체중생실유불성 一切衆生悉有佛性 "일체의 중생은 모두 불성을 갖는다"는 대승의 의 주장이다. 불성이란 원명을 부다타(buddhata), 부다트바(buddhatva)라 하며, 각성(覺性)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불타의 본성, 깨달음 그 자체의 성질 내지는 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란 뜻으로, 여래장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본래 불이라 하면 석가모니불만을 지칭한 것인데,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것에는 본래 불과 똑같은 본성(불성)이 갖추어져 있다고 역설하고, 우리들의 마음의 구조는 "마음은 본래 청정하여 불이 될 수 있는 종자를 갖추고 있으나 우발적·일시적으로 밖으로부터 마음을 더럽히게 하는 근심·걱정에 뒤덮여 더러워져 있을 뿐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객진(客塵)인 번뇌의 진(塵)을 떨고, 더러움(汚)..
[백과사전] 여래장사상 여래장사상 如來藏思想 여래장이란 원명을 타타가타가르바(tathagata­garbha)라 하여 여래태(如來胎)로도 번역된다. 태란 모태와 태아의 쌍방을 뜻하며, '그 태내에 불(佛)을 잉태한 것'과 '성장해서 불이 될 태아'라는 두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다. 생래적(生來的)으로 갖추어진, 여래(불)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여래장 또는 불성(佛性)이라고도 한다. 즉 현실적으로는 범부(凡夫)의 마음은 미혹(迷惑)과 더러움에 뒤덮여 있지만 본성은 청정하여(自性淸淨心), 수행에 의해 청정한 본성을 전부 나타낸 것이 여래라고 역설한다. 이처럼 인간의 미혹과 깨달음, 일상심(日常心)과 여래장의 관계를 역설한 것이 여래장연기설(如來藏緣起說)이다. 이 여래장의 사상은 인도에선 유식설보다 먼저 성립되..
[백과사전] 아뢰야식 아뢰야식 阿賴耶識 알라야비즈냐나(alayavijnana)의 음사(音寫)로서 아리야식(阿梨耶識)이라고도 쓰며, 유식설은 우주만유전개(宇宙萬有展開)의 근본으로서, 만유를 굳게 보지하여 잃지 않기 때문에 무몰식(無沒識), 만유를 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식(藏識), 만유발생의 씨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종자식(種子識)이라고도 한다. 유식설에 의하면 우리들의 경험은 모두 의식(意識)으로 간주된다. 외계에 있는 빛의 파동(波動)도 눈(眼:視力)이 없으면 빛깔이나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빛깔이 나타나는 것은 눈(眼)이 원인(原因)이며, 외계의 빛의 파동은 조연(助緣)에 불과하고, 눈(主觀)에 갖추어진 힘의 요소만이 빛깔(客觀)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눈은 빛깔의 주관적인 입장, 빛깔은 눈의 객관적인 입장에 ..
[백과사전] 세친 세친 世親 원명은 바수반두(Vasubandhu)로서, 320∼400년경 인도의 불교 사상가이다. 간다라 지방 부루사부라성의 브라만 가문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맏형은 그와 같이 사상가로 유명한 아상가(무착)이다. 출가하여 처음에는 유부(有部)에 속하였으며, 캐시미르와 간다라에서 유부를 비롯한 여러 부파의 학설을 수업하고 이들 학설의 요강서(要綱書)인 을 지었으나, 후일 형인 아상가(무착)의 감화로 대승으로 전향하여 아상가 및 그의 스승 마이트레야의 저서에 주석을 붙여 유가유식설(瑜伽唯識說)의 완성에 힘썼고, 을 저술하였다. 더욱이 그 입장에 서서 반대설을 깨뜨리고 을, 또한 유식설 입문서로서 을 지었다. 에 대해서는 그의 제자들의 손으로 여러 주석서가 나왔고, 후일 현장(玄奬)이 호법(護法)의 주석을 중..
[백과사전] 무착 무착 無着 원명은 아상가(Asanga)라고 하며, 300∼390년경 인도 대승불교의 사상가이다. 북서 인도 간다라 지방 부루사부라성의 브라만 집안에서 3형제의 맏이로 태어났다. 성장하여 유부(有部)에 출가했으나, 후일 중인도 아유차국으로 가서 대승의 유가행에 힘썼다. 전설에 의하면, 아상가는 수행중 도솔천에 올라 미륵보살의 계시를 받고, 이에 의해 ·을 전지강설(傳持講說)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이들 저서는 아상가가 아유차국에서 유가행의 스승이었던 마이트레야로부터 받은 학설로서, 후세 마이트레야가 미륵보살과 동일시되었기 때문에 미륵보살의 계시(啓示)에 의한 것으로 전하여지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유식설을 조직·체계화한 을 지었고, 그 밖에 , , , 등을 나타내어 유가 행파의 대표적 논사(論師)로 ..
[백과사전] 유식파의 사상 유식파의 사상 唯識派-思想 중관파(中觀派)의 사상은 현상계의 제법(諸法)이 공임을 여러 논법으로 논증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현상계의 존재가 어째서 그 같은 질서 밑에서 성립되어 있는가를 체계적·조직적으로 설명한 것이 유식파의 사상, 즉 유식설(唯識說)이다. 유식이란, 일체의 것은 인식(認識:識)뿐이라는 설이며, 주관의 구조도 식, 객관의 구조도 식이라 주장했다. 이 이론체계에는 유부(有部)의 법상(法相), 특히 마음의 분석이 채택되어, 그것이 새로운 대승의 공의 입장에서 바르게 해석되고 있다. 이 유식설은 이미 그 경전들인 이나 속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것을 이론적으로 문제가 되도록 제기한 것은 미륵(彌勒:270∼350년경)이며, 그의 을 비롯한 제론(諸論)에 나타나 있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무착(無..
[백과사전] 중관파의 사상 중관파의 사상 中觀派-思想 석존의 근본사상인 연기설(緣起說)을 공의 입장에서 해명하고 공의 사상을 철학적으로 기초지은 용수(150∼250년)는 후세 불교에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 제자인 제바(提婆), 또 그의 제자인 라후라발타라 등에게 계승되어 중관파라고 불리는 계통이 성립되었다. 이 중관파의 중심사상은 공이며, 유부(有部)의 법유(法有), 즉 모든 것에는 그 자체를 성립시키고 있는 실체적인 자성(自性)이 있다고 하는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현상계의 모든 존재는 그러한 자성이 없는(無自性), 즉 무자성·공(空)이기 때문에 현상이 성립되며 또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만일 법유의 입장에 서 있는 본질과 같은 것을 실체시(實體視)한다면 현상계의 성립변화는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리하여 무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