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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불신관 불신관 佛身觀 불타가 80세로 입멸하고 나서도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아직도 살아 있었으므로 제자들은 "불타의 입멸은 다만 불타가 자기들 눈앞에서 모습을 감춘 데 불과할 뿐 불타의 생명은 영원한 것이며 불타는 영원한 실재이다. 아니 불타는 불멸의 진리 그 자체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법신(法身)으로서, 80세에 입멸한 생신(生身)의 불타는 임시 이 세상의 인간의 모습으로 몸을 화하여서(化身), 세인구제(世人救濟)를 위해서 응현(應現)한 데(應身) 불과하다고 생각하였다. 또 업보윤회설(業報輪廻說)에 기하여 무한한 과거세(過去世)로부터 보살로서의 수행을 쌓은 과보(果報)로서 현세에 있어서 불타가 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보신(報身)이라는 견해도 생겼다. 이와 같이 법신과 생신의 2신설(二身說)이 우..
[백과사전] 불타관 불타관 佛陀觀 고타마는 진리(眞理:法)에 눈떠 불타가 되고 불타로서 유례없는 위대성으로 인하여 그 진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불타에 대한 무한한 귀의심(歸依心)이 일어났고 특히 불타의 입멸 후 불타에 대한 존경과 사모의 염(念)에서 불타의 초인화·절대화·완전화가 행하여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러한 불타의 위대성을 당시 인도의 윤회전생설(輪廻轉生說)에 입각하여 그 전세(前世)에서 이루어진 뛰어난 선근공덕(善根功德)에 연유한 것이라고 하였다. 더구나 그 전생은 무히 확대되고 무한히 오랜 기간(三阿僧祇劫)에 걸쳐서 생을 되풀이하면서 보시(布施), 기타 6종의 이타행(利他行)을 실천하였다고 설명하고 그 구체적 실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자타카라고 불리는 수많은 전생(前生) 이야기..
[백과사전] 삼세실유법체항유 삼세실유법체항유 三世實有法體恒有 부파불교 중에서 가장 유력하고 부파불교의 사상적 특징을 가장 현저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이다. 설일체유부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일체법(一切法)을 유(有)라고 설명하는 부(部)라는 것인데 이 부파의 주장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삼세실유법체항유(三世實有法體恒有)인 것이다. 3세(三世)란 과거·현재·미래의 3세를 말하는 것이며 일체의 법이 이 3세에 걸쳐서 실재한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저이다. 그 점에서 이 주장이 근본불교의 무상설(無常說)이나 무아설(無我說)과 모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유부(有部)에서는 현재세(現在世)를 일찰나(一刹那)로 보고 법체(法體)는 항유(恒有)이지만 찰나멸(刹那滅)로서 미래에서 현재를 통과하여 과거에 낙..
[백과사전] 무루 무루 無漏 누(漏)라고 하는 것은 '흐른다'라는 것으로서 인간이 번뇌 때문에 각종의 악업을 하고 그 결과 고를 누출배설(漏出排泄)하고 미혹의 세계에서 유전(流轉)하게 되는 데서 번뇌를 의미하며, 번뇌와 관계하여 이를 더욱더 증대시키는 것을 유루(有漏)·유루법(有漏法)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번뇌를 단멸해 버린 상태를 무루(無漏)·무루법(無漏法)이라고 한다. 예컨대 4체설에서 말한다면 방황의 현실의 과(果)와 인(因)인 고체(苦諦)·집체(集諦)는 유루법이며, 이에 대해서 깨달음에의 인과 과인 도체(道諦)와 멸체(滅諦)는 무루법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필 4체설뿐만 아니라 모든 법은 번뇌의 유무에 의해서 유루·무루가 되는 것으로서 육신(肉身)을 유루신(有漏身)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불신(佛身)을 무루신(無漏..
[백과사전] 해탈 해탈 解脫 해탈이란 '해방된다'·'자유로 된다'는 것을 뜻하는데 심신의 고뇌·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한다. 이 해탈에 대한 생각은 불교 이전부터 인도의 사상계에 보급되어 있었던 것으로서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생의 궁극적인 이상목표를 이 해탈에 두고 있다. 이는 불교도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는 고뇌를 낳는 근본으로서의 무명을 멸함으로써 해탈의 도가 달성된다고 한다. 즉, 무명은 지혜가 없는 것이며 그 지혜란 세계인생 진리로서의 연기의 도리를 여실하게 아는 작용이며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따라서 무명은 여실하게는 지견하지 않는 혹은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무명을 멸해서 모든 존재가 상의상대(相依相待)라고 하는 연기의 관계에 있음을 올바르게 보는 것이 고뇌의 속박을 벗어나 이상을 달성하는 길..
[백과사전] 순관·역관 순관·역관 順觀·逆觀 연기설은 일반적으로 12지(支)의 연기로 설명되고 세계인생의 일반적인 생멸변화(生滅變化)의 제현상의 관계항목을 가리킨 것처럼 보이기 쉬우나 연기가 설명된 본래의 목적은 그러한 일반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고뇌가 생기고 또 어떠한 인연조건(因緣條件)에 의해서 고뇌를 면할 수가 있는가 하는, 인생의 현실과 그 초극(超克)으로서의 이상실현의 도를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즉 연기설이 문제로 하고 있는 현상은 선악업(善惡業)과 그 과보(果報)로서의 고락과 같은 종교적·윤리적인 가치관계의 현상이다. 그 경우 현상이 가치적으로 악화하는, 즉 고(苦)가 생기(生起)하는 연기관계를 유전연기(流轉緣起) 혹은 연기의 순관(順觀)이라고 한다. 그것은 구체..
[백과사전] 12인연 12인연 十二因緣 12인연은 12연기·12지연기(十二支緣起)라고도 하며 12지, 즉 12항목으로 된 연기의 설(說)을 의미한다. 연기의 법칙의 구체적 내용은 "이것이 있으면 그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그것도 없다"라고 하는 '이것'과 '그것'의 두 개 항목에 대해서 그 두 가지가 연기관계(緣起關係)에 있다고 하는 상태를 표시한 것이며 4체설(四諦說)의 고집멸도(苦集滅道)도 고·집, 멸·도라는 연기(緣起)하는 두 가지 항목을 두 가지씩 병렬한 것이다. 그 밖에도 갖가지 항목의 것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서 설명되어진 것이 12항목으로 이루어진 십이지연기설이다. 그 12지의 내용을 보면, (1) 무명(無明)이란 명(明), 즉 지혜가 없다는 것, 현실적으로는 연기의 도리를 올바르게 알 지혜가 없고 ..
[백과사전] 연기 연기 緣起 고타마가 보리수 밑에서 얻은 깨달음의 내용은 연기의 이법(理法)이라고 말해지며, 따라서 연기는 불교의 근본진리이며 불교에 의한 세계관·인생관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니, 반드시 불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고타마의 출세·불출세와 무관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절대의 진리, 보편 타당한 객관적 진리라고 하며 이것을 법이라는 말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연기(緣起)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든가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부처를 본다"라고 말한다. 즉 진리로서의 연기를 올바로 보게 된다면 불교를 이해한 것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연기란 어떠한 것인가. 연기란 "연(緣)해서 생겨나 있다" 혹은 "타와의 관계에서 생겨나 있다"는 현상계(..
[백과사전] 중도 중도 中道 고타마는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깨달음을 얻어 불타로 될 때까지의 6년간 그 대부분을 가혹한 고행의 도에 정진하였다. 그러나 그 고행도 고타마에 있어서는 몸을 괴롭게 하는 것뿐으로서 참된 인생문제의 해결은 되지 않았다. 출가 전의 고타마는 왕자로서 물질적으로는 풍족하여 즐거움에 찬 생활을 보내고 있었으나 그러한 물질적인 풍족함만으로는 인간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고타마는 출가 전의 낙행(樂行)도 출가 후의 고행도 모두 한편에 치우친 극단이라고 하며 이것을 버리고 고락 양면을 떠난 심신(心身)의 조화를 얻은 중도(中道)에 비로소 진실한 깨달음의 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체험에 의해서 자각한 것이다. 성도(成道) 후 그때까지 함께 고행을 하고 있던 5인의 비구(比丘)..
[백과사전] 8정도 8정도 八正道 팔정도는 8지성도(八支聖道)라고도 하며 '8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성스러운 도(道)'라는 의미이다. 이 도가 파리어로 막고(maggo)라는 단수형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은 8개가 하나의 성스러운 도의 각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8개 가운데 하나가 실천되면 다른 7개가 그 하나에 포함되어 동시에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 즉 상섭(相攝)의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8정도는 4성체인 도체(道諦)의 구체적 내용으로서 설명된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다음의 8종이다. (1) 정견(正見) ―― 올바른 견해라는 뜻으로서 불교의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가리킨다. 즉 연기(緣起)의 도리라든가 4성체라든가 하는 불교의 근본적인 진리에 관한 지혜라는 뜻으로 그 체득·확립을 강조한 것이다. (2) 정사유(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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