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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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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대승 대승 大乘 대승이란 마하야나(Mahayana) 즉 위대한, 뛰어난 탈것이라는 뜻이다. 탈것이란 가르침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서 가르침에 의해 사람들을 미혹의 세계로부터 깨달음의 세계로 실어간다는 것이다. 즉 소승(小乘)이 자기완성(자리:自利)을 목표로 한 탈것임에 대하여 대승은 자기완성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구제(이타:利他)를 목적으로 하는 큰 탈것이라는 것을 스스로 주장했다. 초기의 대승불교는 부파시대의 불교가 석존 당시의 활동성·순수성·일반성을 상실하고 아비달마라고 하는 고정적·번쇄적·전문적인 훈고해석에 빠져버려 중생제도(衆生濟度)라는 불교 본래의 사명을 망각해 버린 것을 그 본래의 자세로 되돌리기 위해서 일으킨, 말하자면 불교부흥운동이라고 한다. 이 운동의 발생과 그 추진역(推進役)에 관해서..
[백과사전] 염오부정 염오부정 染汚不淨 심성 즉 마음의 본성은 설혹 본래 청정한 것이더라도 현실의 마음가짐 즉 심상(心相)이 만약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모르고 망상(妄想) 때문에 집착해서는 안 되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면 거기에서 생기는 번뇌 때문에 감염되고 더럽혀져서 부정하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마음의 상태를 염오부정(染汚不淨) 혹은 유루(有漏)라고 한다. 즉 번뇌에 뒤덮인 더럽혀진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연히 그 행동이나 태도도 더럽혀진 그릇된 것이 되어 미혹의 나날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되며 그러한 미혹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고계(苦界)를 유전(流轉)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무명번뇌(無明煩惱)의 미망(迷妄)을 버리고 올바른 세계관·인생관을 알고 진실한 지혜에 의해서 열반의 이상의 경지로 나아갈 청정환멸(淸淨還..
[백과사전] 심성본정 심성본정 心性本淨 우리들의 마음의 본성은 본래 청정하다는 것으로서 이것은 부파불교 중의 대중부(大衆部)에 의해서 주장되었다. 즉 우리들이 진(眞)을 진으로서, 선(善)을 선으로서, 미(美)를 미로서, 각각 위(僞)·악(惡)·추(醜)에서 변별(辨別)하고 판별(判別)할 수가 있으며, 또한 생사의 미망(迷妄)을 끊고 열반의 이상(理想)으로 향할 수가 있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청정무구(淸淨無垢)한 마음의 본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때로는 번뇌에 뒤덮이고 유전하여 타락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번뇌는 객진번뇌(客塵煩惱)로서 외래(外來)의 2차적 존재에 불과하고 마음의 본성 자체는 어디까지나 청정무구한 것이며 이것을 자각하여 청정한 심성을 현현(顯現)시키면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고 이상의..
[백과사전] 심성관 심성관 心性觀 우리들이 방황하는 것도 마음이며 깨달음 또한 마음이다. 우리들이 수행한다는 경우에는 방황에서 깨달음에로 마음을 전환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는 것으로서, 불교는 궁극적으로 우리들의 마음가짐 여하라는 것이 된다. 즉 마음은 실천의 주체로서 마음이 청정(淸淨)하게 되면 자기가 청정하게 되는 것이며, 자기가 청정하게 된 상태가 즉 깨달음이라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이 마음은 원시불교 이래 불교에서 일관된 근본문제가 되어 그에 대한 갖가지 고찰이 이루어져 왔다. 특히 부파불교 시대에 유부(有部)에서는 일체법(一切法)을 5위로 분류하여 그 중에서 마음을 분석하여 마음의 주체로서의 심왕(心王)과 마음의 속성, 즉 심작용(心作用)으로서의 심소법(心所法)으로 나누었는데, 그러한 분석을 하는 한편, 마음이 본..
[백과사전] 4향4과 4향4과 四向四果 불제자들은 불타의 가르침을 듣고 수행함으로써 아라한이라는 이상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며 그 아라한의 경지에 도달함에는 4향4과라고 불리는 8종의 위계(位階)가 있다고 했다. 즉 아래서부터 말하면 '예류(豫流)'·'일래(一來)'·'불환(不還)'·'아라한'의 4위가 있어서 그것이 과(果)를 향해 수행(修行)해 가는 단계(向)와 그에 의해 도달한 경지(果)로 나누어서 설명한 것이 4향4과이다. 예류는 수타원(須陀洹)이라고 음역(音譯)되는데 깨달음에의 도를 하천의 흐름에 비유하여 그 흐름에 참여한 것, 즉 불도수행에 대한 확신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일래는 사타함(斯陀含)이라고 음역되는데 수행의 도상에 있어서 한 번 뒤로 물러가는 것으로서 유회의 세계에로 물러가는 것을 의..
[백과사전] 아라한 아라한 阿羅漢 아르하트(arhat)의 음역(音譯)으로서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데서 응공(應供)이라고 번역된다. 즉 일체의 번뇌를 끊고 해야 할 일을 완성하고 다시 더 배울 바가 없으며(無學),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말한다. 원시불교에서는 불십호(佛十號)의 하나로서 응공이 쓰여져서 불타도 아라한이라고 불렸으나 부파불교에서는 불타에 대한 추모의 염이 높아짐과 동시에 불타를 신격화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불타는 과거 수백천생(數百千生)의 장기에 걸쳐서 갖가지 이타(利他)의 선행을 해온 특별한 인격이며 석존 혼자만이 불타로 될 수 있는 것으로서 제자들은 이 인격완성자로서의 불타의 가르침을 듣고(聲聞) 그에 따라서 수행함으로써 성문으로서의 최고위인 아..
[백과사전] 불신관 불신관 佛身觀 불타가 80세로 입멸하고 나서도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아직도 살아 있었으므로 제자들은 "불타의 입멸은 다만 불타가 자기들 눈앞에서 모습을 감춘 데 불과할 뿐 불타의 생명은 영원한 것이며 불타는 영원한 실재이다. 아니 불타는 불멸의 진리 그 자체이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법신(法身)으로서, 80세에 입멸한 생신(生身)의 불타는 임시 이 세상의 인간의 모습으로 몸을 화하여서(化身), 세인구제(世人救濟)를 위해서 응현(應現)한 데(應身) 불과하다고 생각하였다. 또 업보윤회설(業報輪廻說)에 기하여 무한한 과거세(過去世)로부터 보살로서의 수행을 쌓은 과보(果報)로서 현세에 있어서 불타가 될 수 있었다는 데에서 보신(報身)이라는 견해도 생겼다. 이와 같이 법신과 생신의 2신설(二身說)이 우..
[백과사전] 불타관 불타관 佛陀觀 고타마는 진리(眞理:法)에 눈떠 불타가 되고 불타로서 유례없는 위대성으로 인하여 그 진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불타에 대한 무한한 귀의심(歸依心)이 일어났고 특히 불타의 입멸 후 불타에 대한 존경과 사모의 염(念)에서 불타의 초인화·절대화·완전화가 행하여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러한 불타의 위대성을 당시 인도의 윤회전생설(輪廻轉生說)에 입각하여 그 전세(前世)에서 이루어진 뛰어난 선근공덕(善根功德)에 연유한 것이라고 하였다. 더구나 그 전생은 무히 확대되고 무한히 오랜 기간(三阿僧祇劫)에 걸쳐서 생을 되풀이하면서 보시(布施), 기타 6종의 이타행(利他行)을 실천하였다고 설명하고 그 구체적 실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자타카라고 불리는 수많은 전생(前生) 이야기..
[백과사전] 삼세실유법체항유 삼세실유법체항유 三世實有法體恒有 부파불교 중에서 가장 유력하고 부파불교의 사상적 특징을 가장 현저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이다. 설일체유부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일체법(一切法)을 유(有)라고 설명하는 부(部)라는 것인데 이 부파의 주장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삼세실유법체항유(三世實有法體恒有)인 것이다. 3세(三世)란 과거·현재·미래의 3세를 말하는 것이며 일체의 법이 이 3세에 걸쳐서 실재한다는 것이 이 주장의 근저이다. 그 점에서 이 주장이 근본불교의 무상설(無常說)이나 무아설(無我說)과 모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유부(有部)에서는 현재세(現在世)를 일찰나(一刹那)로 보고 법체(法體)는 항유(恒有)이지만 찰나멸(刹那滅)로서 미래에서 현재를 통과하여 과거에 낙..
[백과사전] 무루 무루 無漏 누(漏)라고 하는 것은 '흐른다'라는 것으로서 인간이 번뇌 때문에 각종의 악업을 하고 그 결과 고를 누출배설(漏出排泄)하고 미혹의 세계에서 유전(流轉)하게 되는 데서 번뇌를 의미하며, 번뇌와 관계하여 이를 더욱더 증대시키는 것을 유루(有漏)·유루법(有漏法)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번뇌를 단멸해 버린 상태를 무루(無漏)·무루법(無漏法)이라고 한다. 예컨대 4체설에서 말한다면 방황의 현실의 과(果)와 인(因)인 고체(苦諦)·집체(集諦)는 유루법이며, 이에 대해서 깨달음에의 인과 과인 도체(道諦)와 멸체(滅諦)는 무루법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하필 4체설뿐만 아니라 모든 법은 번뇌의 유무에 의해서 유루·무루가 되는 것으로서 육신(肉身)을 유루신(有漏身)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불신(佛身)을 무루신(無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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