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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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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천태교학의 사상 천태교학의 사상 天台敎學-思想 을 근본성전으로 하여 천태대사 지의에 의해 대성된, 중국 불교 중에서 대표적인 교학이다. 그 계보는 멀리 인도의 용수(龍樹)에서 비롯된다고 하며, 북제(北齊)의 혜문(慧門), 남악혜사(南岳慧思)를 거쳐 수(隋)의 지의에 이르러 확립된 것이다. 지의의 손으로 이루어진 ··의 3대부(三大部)가 교의강요서(敎義綱要書)로 중요시되고 있다. 천태교학의 특색은 실상론(實相論)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에 역설된 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제법(諸法)이란 현실 세계에 여러 현상으로 존재하는 일체의 것을 가리키며, 실상이란 진실의 모습·존재의의·진실재(眞實在)를 가리킨다. 즉 모든 현실의 존재에는 그 근저(根底)에 진실성이 있고 바로 현실 속에 이상이 있다고 하는 현실의 절대적 긍정의 입..
[백과사전] 부동명왕 부동명왕 不動明王 원명을 아시알라(Acala)라 하며, 힌두교 시바신(Siva神)의 이명(異名)이 그대로 불교에 채택된 것이다. 불교에서는 부동여래사자(不動如來使者)라고도 하여 이 명왕(明王)에게 사자로서의 성격을 주고, 후에는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사자로서 번뇌(煩惱)의 악마를 응징하고 밀교의 행자(行者)를 수호하는 왕으로 간주되었다. 오른손에 검을 쥐고 왼손에는 삭(索)을 쥐었으며, 부릅뜬 눈과 뾰족한 어금니에 윗입술을 깨문 무서운 형상을 한 분노신(忿怒身)으로서 맹염(猛炎)이 있는 것은 악마를 박멸하는 위력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그의 몸 모양이 동자형(童子形)을 하고 있는 것은 여래의 동복(童僕)이 되어 밀교행자의 봉사자가 되려는 서원(誓願)에 의거한 것이다. 조상(造像)에 있어서는 히말라야 산록..
[백과사전] 제석천 제석천 帝釋天 원명을 인드라(Indra)라고 하며, 범천(梵天) 등과 함께 인도 고대 신화의 대표적 신(神)인 천계(天界)의 태양신(太陽神) 또는 뇌정신(雷霆神)으로 간주된다. 쌍두마차를 타고 금강의 공이(杵)를 든 용맹신(勇猛神)으로 '베다'의 찬가(讚歌) 대상이 되었다. 불교에 채택된 후에는 3계(三界) 중 욕계(欲界)의 제2 도리천의 주(主)가 되어 수미산정(須彌山頂)의 희견성(喜見城)에 자리잡고, 아수라(阿修羅)와 투쟁했다고 한다. 석존의 수행시대를 통해서 사천왕(四天王)을 비롯하여 32장수를 거느리고 범천과 함께 불법 수호에 몸을 바친 호법 신이다.
[백과사전] 범천 범천 梵天 인도어 본명은 브라마(Brahma)이며, 인도 바라문교에서 '만유의 근원'으로 되어 있는 브라만(梵:Brahman)을 신격화한 것이다. 불교에 채택되어, 3계(三界) 중에서의 색계(色界:음욕·식욕의 2욕을 떠난 자가 사는 세계) 중 초선천(初禪天)의 주(主)로 지목되었다. 제석천(帝釋天)과 함께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護法神)이 되었고, 밀교에 있어서는 12천(十二天)의 하나로서 천상계(天上界)의 통령이 되어, 사바세계(娑婆世界)를 지배하는 신, 즉 사바주범천(娑婆主梵天)으로서 불타에게 설법을 권하거나 불법을 찬탄호지(讚嘆護持)하는 신으로 되어 있다.
[백과사전] 즉신성불 즉신성불 卽身成佛 현신성불(現身成佛)·현생성불(現生成佛)이라고 하며, 현실의 육신(肉身) 그대로의 상태로 부처가 됨을 뜻하는 것이다. 밀교에서는 부모에게서 받은 이 육신을 변하지 않게 하여 그 육신상에 불덕(佛德)이 이루어져 대일여래의 법신(法身)이 현증(現證)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즉 부처나 중생, 그리고 이들이 사는 환경도 우주를 구성하는 심적·물적 근본요소인 지수화풍공식(地水火風空識)의 6대(六大)로써 만들어지며, 그들이 서로 방해하지 않고, 또한 부처나 중생도 신(身)·구(口)·의(意)의 신기한 작용인 3밀(三密)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부처나 중생은 모두 평등하며, 자신이 범부(凡夫)라는 그릇된 생각을 고쳐 손에 인계(印契)를 맺고, 입으로는 진언을 외며, 마음으로는 불상을 염(念)한다는 ..
[백과사전] 대일여래 대일여래 大日如來 원명을 마하바이로차나(Mahavairocana:摩訶毘盧舍那)라고 하며, 대광명편조(大光明遍照)·편일체처(遍一切處)·편조(遍照) 등으로 번역된다. 밀교의 교주이며 우주의 진실상을 불격화(佛格化)한 금본불로서, 일체의 제불제보살(諸佛諸菩薩)이 모두 여기서 출생하는 최고의 이지체(理智體)로 되어 있다. 이 지덕의 면을 나타낸 것이 금강계대일여래(金剛界大日如來), 이덕(理德)의 면을 나타낸 것을 태장계 대일여래(胎藏界大日如來)라고 한다. 그리고 양부(兩部)의 대일(大日)을 합쳐 일체로 한 곳에 대일여래의 전불격(全佛格)이 원만해진다는 것이다. 밀교는 이 대일여래가 설파한 것, 따라서 석존을 교주로 하는 종래의 대승불교와는 다르다는 입장에서 스스로를 바즈라야나(Vajrayana), 즉 금강승(金..
[백과사전] 호마 호마 護摩 homa의 음사로서 범소(梵燒)라고 번역된다. 지혜의 불로 미혹·번뇌의 나무를 태우고, 진리의 성화(性火)로 마해(魔害)를 없애는 것을 뜻하는 밀교의 수법(修法)이다. 이것은 본래 인도에서 화신(火神) 아그니(Agni)를 공양(供養)해서 악마를 제거하고 행복을 얻기 위해 행하여진 화제(火祭)를 불교에 채용한 것으로 되어 있다. 밀교의 수행법으로서는 본존·노(爐)·행자(行者)의 3위(三位)가 구족(具足)해야 하며, 부동명왕(不動明王)이나 애염명왕(愛染明王) 등을 본존으로 하고 그 앞에 의칙(儀則)에 의거한 화로(火爐)가 있는 호마단(護摩壇)을 놓고, 행자(行者)가 규정된 호마목(護摩木)을 태워 불 속에 곡물 등을 던져 공양하며, 재난을 제거하고 행복을 가져올 것을 기원한다. 이처럼 실제로 호마단..
[백과사전] 진언 진언 眞言 만트라(mantra)의 역으로 주(呪)·명주(明呪)·신주(神呪) 등으로 번역되며, 또한 밀교에서는 진언은 주다라니(呪陀羅尼), 즉 진언에 의해 재난이 면제되는 힘으로 취급되어, 진언이 다라니(陀羅尼;dharani)의 대표인 것처럼 존중되었다. 원시불교에서는 세속의 주술(呪術)·밀법을 행하는 것을 엄금하였으나, 실제로는 원시불교 경전에 이미 호주(護呪)가 쓰여져 있으며, 대승불교에서는 부분적으로 다라니(陀羅尼)나 진언이 채택되어 대승경전 속에는 차차 다라니가 증대하여 갔다. 이것이 잡부밀교(雜部密敎)의 경전이다. 그러던 것이 4세기경부터는 주법(呪法)만을 역설하는 독립적인 경전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와 같은 주구(呪句)를 진언이라 했으며, 후에 대일여래의 설법이라고 자칭하는 밀교가 출현하게 되었다..
[백과사전] 만다라 만다라 曼茶羅 만달라(mandala)의 음사(音寫)로서, 구역(舊譯)으로는 단(壇), 신역으로는 취집(聚集)이라고 한다. 밀교에서는 다라니(陀羅尼)를 암송함으로써 마음을 통일하고 제존(諸尊)의 공양이 강조되며, 방형(方形) 또는 원형의 토단(土壇)을 지어 제존을 이곳에 안치하고 제공(祭供)을 울렸다. 이 단을 만다라라고 하는데, 불보살이 충만되어 있다고 해서 취집이라고도 하였다. 본래는 '본질의 것'이라는 뜻으로, 불교의 본질은 보리(菩提), 깨달음이기 때문에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나타내고 이를 신성한 도장, 단으로 만든 것이다. 중국 등지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를 중심으로 하여 제존을 배치한 그림을 가리켜 만다라라고도 한다. 7세기 후반에 중부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 은 제존을 대일여..
[백과사전] 일체중생실유불성 일체중생실유불성 一切衆生悉有佛性 "일체의 중생은 모두 불성을 갖는다"는 대승의 의 주장이다. 불성이란 원명을 부다타(buddhata), 부다트바(buddhatva)라 하며, 각성(覺性)이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불타의 본성, 깨달음 그 자체의 성질 내지는 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란 뜻으로, 여래장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본래 불이라 하면 석가모니불만을 지칭한 것인데, 대승불교에서는 모든 것에는 본래 불과 똑같은 본성(불성)이 갖추어져 있다고 역설하고, 우리들의 마음의 구조는 "마음은 본래 청정하여 불이 될 수 있는 종자를 갖추고 있으나 우발적·일시적으로 밖으로부터 마음을 더럽히게 하는 근심·걱정에 뒤덮여 더러워져 있을 뿐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객진(客塵)인 번뇌의 진(塵)을 떨고, 더러움(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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