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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분파

[백과사전] 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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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密敎
원시불교에서는 금지되어 있었던 세속적인 주술(呪術)이나 비의(秘儀)가 차차 불교 속에 침투되었는데, 특히 재가신자(在家信者)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대승불교에는 그 경향이 강하여 대승경전 속에 다라니라고 부르는 주문(呪文)이 있으며 후일 이것이 하나의 독립된 경전이 되었다. 한편, 부처의 법신(法身)의 가르침도 그 범신적(汎神的) 경향으로 신비주의와 연결되기 쉽고, 그 신비주의적 해석 중에는 불교의 궁극적(窮極的)인 입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리하여 대승불교의 새로운 전개로서 금강승(金剛乘)이라고 부르는 밀교의 교의가 성립되고, 7세기경 그 교의를 설(說)한 <대일경(大日經)>이나 <금강정경(金剛頂經)>이 출현하였다.
밀교는 부처의 입장에서의 비밀행(秘密行:三密)이기 때문에 자기수행이라는 면이 적고, 현실긍정적이라는 면에서 일반인에게 침투하기 쉬워 급속하게 확대되었으나, 현세의 행복추구가 동시에 쾌락추구라고 하는 타락의 위험을 품고 있고, 후에는 남녀의 결합을 신성시하는 좌도밀교(左道密敎)를 낳아 인도의 불교멸망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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