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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양교와의 관계
儒·道 兩敎-關係
불교는 중국의 전통사상인 유교와 민중적인 종교였던 도교와의 사이에서 이것들과의 대립항쟁과 절충융합 등 여러 형태의 관계를 갖지 않으면 안되었다. 유교는 한제국(漢帝國)을 뒷받침하는 정통사상으로서 불교가 수입될 당시에는 이미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지위에 있었다. 도교는 후한시대의 장도릉(張道陵)에 의하여 기초가 잡히고 노장사상으로부터 여러가지 민간사상을 배워들이고 뒤에는 불교경전의 영향을 받아 도장(道藏)을 이루게 되었다. 유교와 도교와의 관계에 대하여 주목할 만한 최초의 문헌은 삼국시대의 <변도론(辯道論)>과 <이혹론(理惑論)>이다. 서진시대에는 백원(帛遠)과 왕부(王浮)의 논쟁이 있었는데 왕부는 <노자화호경(老子化胡經)>을 만들어 도교의 우월함을 주장하였다 한다. 3교의 대립은 동진시대 이후 더욱 격화되었고 동시에 격의불교(格義佛敎)에서 보는 바와 같은 상호간의 조화와 융합의 경향도 현저하게 되었다. 유교와 불교와의 논쟁 테마는 주로 사회적·윤리적 문제가 거론되었으며 신의 영원불멸에 관한 문제와 응보윤회(應報輪廻) 문제 등이 많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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