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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사상

[백과사전] 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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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曼茶羅 만달라(mandala)의 음사(音寫)로서, 구역(舊譯)으로는 단(壇), 신역으로는 취집(聚集)이라고 한다. 밀교에서는 다라니(陀羅尼)를 암송함으로써 마음을 통일하고 제존(諸尊)의 공양이 강조되며, 방형(方形) 또는 원형의 토단(土壇)을 지어 제존을 이곳에 안치하고 제공(祭供)을 울렸다. 이 단을 만다라라고 하는데, 불보살이 충만되어 있다고 해서 취집이라고도 하였다. 본래는 '본질의 것'이라는 뜻으로, 불교의 본질은 보리(菩提), 깨달음이기 때문에 부처의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나타내고 이를 신성한 도장, 단으로 만든 것이다. 중국 등지에서는 대일여래(大日如來)를 중심으로 하여 제존을 배치한 그림을 가리켜 만다라라고도 한다.

7세기 후반에 중부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 <대일경(大日經)>은 제존을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집대성하여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라 하였고, 이론적으로는 <화엄경(華嚴經)>의 설을 받아 현실의 사상(事象) 위에 우주의 진실상(眞實相)을 직관(直觀)할 것을 주장하고, 또한 이보다 얼마 후에 남부 인도에서 성립되었다는 <금강정경(金剛頂經)>에서는 유가행파의 설을 받아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를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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