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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사상

[백과사전] 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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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언

眞言

만트라(mantra)의 역으로 주(呪)·명주(明呪)·신주(神呪) 등으로 번역되며, 또한 밀교에서는 진언은 주다라니(呪陀羅尼), 즉 진언에 의해 재난이 면제되는 힘으로 취급되어, 진언이 다라니(陀羅尼;dharani)의 대표인 것처럼 존중되었다.

원시불교에서는 세속의 주술(呪術)·밀법을 행하는 것을 엄금하였으나, 실제로는 원시불교 경전에 이미 호주(護呪)가 쓰여져 있으며, 대승불교에서는 부분적으로 다라니(陀羅尼)나 진언이 채택되어 대승경전 속에는 차차 다라니가 증대하여 갔다. 이것이 잡부밀교(雜部密敎)의 경전이다.

그러던 것이 4세기경부터는 주법(呪法)만을 역설하는 독립적인 경전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와 같은 주구(呪句)를 진언이라 했으며, 후에 대일여래의 설법이라고 자칭하는 밀교가 출현하게 되었다.

용어는 범어(梵語) 또는 속어로서, 그 내용은 본존(本尊)의 범호(梵號) 또는 종자를 나타내는 한자(一字)의 것, 본존 등의 탄덕(嘆德)의 구(句)로 이루어진 것, 교리를 설명한 것, 자의미상(字義未詳)의 구를 늘어놓은 것 등 여러 종류이며, 한역(漢譯)으로는 한자(漢字)에 의한 음사(音寫)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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