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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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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홍명집 弘明集 홍명집 양(梁)의 승우(僧祐, 445∼518)가 엮은 것으로, 주로 동진(東晋)에서 제(齊)·양(梁)에 걸친 호교론집(護敎論集)이다. 승우가 스스로 엮은 에는 10권 32편이라는 목록만이 있으나 후에 보충되어 오늘날과 같은 14권 57편이 되었다. 후일 당의 도선(道宣)이 엮은 은 이 14권 본에 의한 것이다. 불교가 중국으로 전하여져 한위시대(漢魏時代)에는 출가사문(出家沙門)이 서역인(西域人)에게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양진(兩晋)으로부터 남북조(南北朝)로 발전하는 동안에 출가하는 중국인이 매우 많아졌으므로 중국 전통 사상과의 대결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승려(僧侶)의 출가삭발(出家削髮)은 유교의 예속(禮俗)에 위배되는 것이며, 불교의 인과응보(因果應報)나 정신불멸의 사상은 주공(周孔)의..
[백과사전] 이취경 理趣經 이취경 정확하게는 (不空譯)이라 하며, 일반적으로는 이라고 한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이 있으며 티베트역도 있다. 한역은 여섯 책이 각기 그 경제(經題)를 달리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한역으로는 당(唐)의 현장(玄奬)이 번역한 제10회 반야이취분(般若理趣分) 1권이 있으며 그 후 당의 보리유지(菩提流支)·금강지(金剛智)·불공(不空), 송의 시호(施護)·법현(法贅) 등에 의해 각각 번역되었다. 밀교적(密敎的)인 으로서 주목되는 이 경의 내용은 이라는 경제(經題)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일여래가 금강살타(밀교에서 말하는 付法八祖의 第二)를 위하여 반야의 도리취지(道理趣旨:理趣)가 청정함을 주장한 것으로서 전편(全篇)17장으로 되어 있다. 즉 대락(大樂)에서 시작하여 비밀로 끝나는 밀교의 17법문(法門)을 ..
[백과사전] 금강정경 金剛頂經 금강정경 정확하게는 (諸經 中 최고이며, 一切如來의 진실을 수록한 大乘의 現證으로 불리는 實踐規範의 王經)이라 하며, 보다 약간 늦게 670∼690년경 동남 인도에서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당대(唐大) 불공(不空)이 번역한 3권본은 18부(18회)로 된 금강정부(金剛頂部)의 경전 중에서 초회(初會)에 속하는 경전의 처음 부분의 번역이다. 일반적으로 이라고 하면 이를 가리키며 이에 의거하여 금강계만다라(金剛界曼茶羅:大日如來의 깨달음의 경지를 나타낸 九會로 된 圖像)가 성립되었다. 그러나 후에 송대(宋代)의 시호(施護)가 초회의 완역 30권을 내었다. 티베트어 역본도 이 초회의 완역본으로 한역본보다는 더 큰 것이었다고 한다. 내용은 금강계대만다라대의궤품(金剛界大曼茶羅大儀軌品) 제1·제2..
[백과사전] 대일경 大日經 대일경 정확하게 말하면 (大日如來가 成佛하여 神變을 나타내고 加持를 행하는 경)이라 하여 7세기 중엽 서부 인도에서 성립되었다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선무외(善無畏)의 한역과 9세기 초엽에 인도의 승려 시렌드라 보디와 티베트의 번역관 페르체크의 공역에 의한 티베트어 역본이 있다. 진언밀교(眞言密敎)의 근본성전 가운데 하나로서 과 함께 양부(兩部)의 대경(大經)으로서 존숭(尊崇)되고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부처의 菩提心이 어머니의 胎內와 같은 대자대비의 도움으로써 敎化活動을 하는 의미를 圖示한 것)가 성립하는 사상적 근거가 되었다. 한역본은 7권 36품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앞의 6권 31품이 의 원본으로, 당의 학승(學僧) 무행(無行)이 인도에 가서 입수한 것이고, 32품..
[백과사전] 대승기신론 大乘起信論 대승기신론 大乘起信論 2세기에 인도에 출현한 불교시인 마명(馬鳴)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 원본이나 티베트어 역본도 없으며, 양대(梁代)의 진체역(眞諦譯)과 당대의 실차난타역(實叉難陀譯)의 한역본이 있을 뿐으로, 과연 인도에서 성립된 것인지 아닌지도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구성은 서분(序分)·정종분(正宗分)·유통분(流通分)으로 되어 있으며 정종분은 인연분(因緣分:造論의 理由)·입의분(立義分:問題의 所在)·해석분(解釋分:理論的說明)·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修行과 信心)·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실천을 권하고 그 이익을 역설)의 5장으로 되어 있다. 특히 제3의 해석분에서의 이론적 설명에 역점을 두었고, 대승에 대한 올바른 신(信)을 일으키게 하는 근본을 중생심(衆生心)이라 하고, 그것이 ..
[백과사전] 능가경 楞伽經 능가경 원명은 랑카바타라 수트라(Lankavataras­utra)라고 하며, 400년경에 성립되었다고 한다. 한역으로는 송역(宋譯) 4권본·위역(魏譯) 10권본·당역(唐譯) 7권본의 3종파, 티베트역으로는 법성(法成)의 손으로 이루어진 2종이 현존하는데 그 중에서도 송역 4권본이 가장 원초적(原初的)인 형태를 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구성은 불타가 나바나왕(羅婆那王)의 권청(勸請)에 의하여 랑카(楞伽:일반적으로는 현재 스리랑카와 동일시되고 있다)에 건너가 불제자 중 대표적인 질문자인 대혜(大慧)의 물음에 대하여 대승불교의 여러 교설을 설명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경전은 대승불교 중에서도 후기에 속하는 것으로서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모든 인간은 여래와 같은 본성을 구비하고 있다는 입장)에 입..
[백과사전] 성유식론 成唯識論 성유식론 成唯識論 원명을 비즈냐프티마트라타싯디 샤스트라(Vijnaptimatratasiddhi­sastra)라고 하며, 세친(世親:320∼400경)의 저작이다. 에 호법(護法, 530∼600?)이 주석을 가한 것을 주로 하고 거기에다 다른 유식10대논사(唯識十大論師)의 학설을 취사선택하여 659년에 현장(玄奬)에 의하여 번역 편집된 것으로서, 10권으로 되어 있으며 불역(佛譯)도 있다. 유식설(唯識說)은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행자(瑜伽行者)라고 불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여 미륵(彌勒)·무착(無着)·세친(世親)에 의하여 계승되고 체계화된 학설로서, 일체의 식(識)은 표현이며 유식(唯識)만이 진실이고 외계의 대상은 실유(實有)가 아니다(唯識無境)라고 하는 것이 불교 무아설(無我說)의 귀결이라고 주..
[백과사전] 섭대승론 攝大乘論 섭대승론 攝大乘論 원명 마하야나상그라하(Mahayana­samgraha)는 '대승(大乘)을 포섭(包攝)한 논'이라는 뜻으로 무착(無着, 310∼390경)이 중기 대승불교의 유가행파(瑜伽行派) 유식설(唯識說)의 입장에서 이에 앞선 이나 용수(龍樹)의 공관불교(空觀佛敎), 또는 과 미륵의 등의 유가불교를 받아들여서, 이것을 하나의 체계로 조직화한 대승불교 개론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며 한역 3본(三本)과 티베트역이 현존한다. 내용은 대승불교의 요강을 10항목으로 하고 1항목에 1장을 두어 모두 10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제법(諸法)의 근본으로서의 근본식(根本識)인 아라야식을 고찰하고, 2장에서는 아라야식의 대상인 제법을 성격면에 3성(三性)으로 나누고, 3장에서는 유식(唯識)의 이치를..
[백과사전] 해심밀경 解深密經 해심밀경 원명은 상디니르모차나 수트라(Sa­mdhinirmocana­sutra)라고 하는데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며, 한역으로는 전역(全譯)의 2종과 부분역 2종, 티베트역으로는 전역 1종이 있고 이를 통한 불역(佛譯)이 있다. 이 경의 성립은 300년 전후라고 하며, 중기 대승경전에 속하고, 문답형식으로 논술되어 있어서 경(經)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논(論)의 부류에 속한다. 내용은 8품(八品)으로 되어 있으며 1은 서품(序品)이고 2∼5의 4품이 이론(理論), 6∼8의 3품이 실천에 관한 테마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제3의 심의식상품(心意識相品)에서 서술되어 있는 '식(識)' 사상은 불교사상 사상의 역사상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즉 이 식(識)은 우리들 인간이 생존하는 유일한 주체적 근거..
[백과사전] 열반경 涅槃經 열반경 에는 불타의 입멸(入滅) 전후의 사적(事跡)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의거하여 불타가 설파한 법(法)의 뜻을 강조한 소승의 (南方上座部의 長部 第十六經, 마하파리니바나 수탄타, 漢譯 長阿含 第二經 , 그 밖에 독립된 三經이 있음)과 불타가 설파한 법의 의의를 대승불교의 교리와 실천도(實踐道)의 관련 위에서 자세히 기술한 대승의 (원명 마하파리니르바나 수트라 , 漢譯 四十卷, 이 밖에 異譯 二種이 있음)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중기 대승사상을 기술한 대승의 이 그 대상이다. 은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역과 티베트역으로 전해지는데, 그 사상적 특색은 (1) 부처의 본체(本體)로서의 법신(法身:진리 자체)은 상주불변(常住不變)이며, (2) 불교 본래의 무아(無我)의 입장과는 아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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