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 아비달마구사론의 지식념(수(數, ganaṇā)의 수행)
아비달마구사론의 지식념 《구사론》 제22권에는 신념처 수행에 해당하는, 호흡 관찰 수행인 지식념(持息念)이 기술되어 있다. 지식념이라는 명칭은 《구사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 지식념은 숨[息]을 지녀[持]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알아차리는[念] 것, 즉, 들이쉬는 숨(들숨, 入息)과 내쉬는 숨(날숨, 出息)을 알아차리는 것을 뜻한다. 《구사론》 제22권에 나오는 지식념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수(隨, anugama)의 수행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들이쉴 때 들숨을 따라가며 어디까지 들어왔는지 알아차린다.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들숨이 목구멍까지 들어왔으면 '목구멍까지 들어왔다'고 알아차린다.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들숨이 심장까지 들어왔으면 '심장까지 들어왔다'고 ..
[수행법] 아비달마구사론의 지식념(수(數, ganaṇā)의 수행)
아비달마구사론의 지식념 《구사론》 제22권에는 신념처 수행에 해당하는, 호흡 관찰 수행인 지식념(持息念)이 기술되어 있다. 지식념이라는 명칭은 《구사론》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이다. 지식념은 숨[息]을 지녀[持]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알아차리는[念] 것, 즉, 들이쉬는 숨(들숨, 入息)과 내쉬는 숨(날숨, 出息)을 알아차리는 것을 뜻한다. 《구사론》 제22권에 나오는 지식념의 수행법은 다음과 같다. 수(數, ganaṇā)의 수행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한 상태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수를 세면서 알아차린다. 참고로, 수를 세는 이유는 수동적 주의집중을 유지하면서도 알아차리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행에서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데, 즉, 잡념[散亂]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매우 큰 도움..
[백과사전] 37도품(三十七道品)
37도품(三十七道品) 37도품(三十七道品)은 깨달음(도, 보리, 각)에 이르는 37가지의 법을 말하는데, 초기불교의 《아함경》 또는 《니까야》 에서 고타마 붓다가 언급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37가지의 도품(道品) 즉 수행법(修行法)을 가리키는 낱말로, 사실상 초기불교의 수행법을 통칭하는 낱말이다. 도품(道品, 팔리어: bodhipakkhiyā dhammā, 산스크리트어: bodhipakṣa dharma)의 팔리어 또는 산스크리트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깨달음(bodhi, 보리)에 속하는(pakkhiyā) 법(dhammā, 法)', '깨달음의 일부를 이루는 법' 또는 '깨달음에 관계된 법'이다. 이런 문자 그대로의 뜻을 따르면서 'bodhi'를 '보리'라고 음역하여, 37도품(三十七道品)이라는 낱말 대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