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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 사전

[백과사전]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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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상속 · 유지'의 지위 또는 계위이다. 아뢰야식 · 이숙식 · 아타나식이라는 3가지 명칭 가운데 아뢰야식과 이숙식이라는 명칭의 의미 즉 아애(我愛)와 집장(執藏)의 의미와 선악업과(善惡業果) 즉 이숙과(異熟果)라는 의미는 존재하지 않고 집지식(執持識)이라고도 불리는 아타나식(阿陀那識)이라는 1가지 명칭의 의미만이 존재하는 지위이다.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는 종자와 신체[色根]를 능히 상속하고 유지하여 무너지지 않게 한다는 뜻으로, 이것은 아타나식 즉 집지식으로서의 제8식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범부에서 부처까지 모든 유정에게 아타나식 즉 집지식의 의미가 존재한다.

그런데 뢰야3위의 제3위로서의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는 불과(佛果) 즉 여래지(如來地) 즉 부처의 경지를 뜻하므로, 종자와 신체[色根]를 능히 상속하고 유지하여 무너지지 않게 한다고 할 때 여기서는 오로지 순(純)무루의 종자와 신체[色根]를 뜻한다. 즉, 부처의 경지에서는 무루의 청정한 종자와 법신 · 보신 · 화신의 3신이 상속되고 유지되며, 번뇌장과 소지장 그 어느 번뇌에 의해서도 가려지는 경우가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는 이 계위의 제8식은 완전한 청정의 상태이므로 모든 무루법들의 소의 즉 의지처 즉 발동근거라는 뜻에서 무구식(無垢識)이라고도 불리며, 이 명칭은 오직 여래지에만 존재한다.

한편, 위에 언급된 이름들 외의 제8식의 다른 이름으로는 갖가지 법으로 인하여 훈습된 종자가 모여진 곳이라는 뜻의 심(心), 소지(所知)인 여러 잡염법 · 청정법의 소의 즉 의지처 즉 발동근거가 된다는 뜻의 소지의(所知依), 세간 · 출세간의 여러 종자를 능히 두루 맡아 지닌다는 뜻의 종자식(種子識)이 있다. 이 3가지 명칭의 의미는 아타나식(阿陀那識)이라는 명칭과 마찬가지로 범부에서 부처까지 모든 유정에게 존재한다. 즉, 뢰야3위 전체에 걸쳐 그 의미가 존재한다. 따라서 명칭들의 아애집장현행위(我愛執藏現行位) · 선악업과위(善惡業果位) · 상속집지위(相續執持位)에서의 의미에 대해서는 위의 내용들에 준하여 파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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