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좌선
坐禪
좌(坐)는 한어(漢語)이며, 선(禪)은 산스크리트어의 디야나(dhyana), 혹은 속어(俗語)의 자나(jhana)의 음역으로서, 선나(禪那)라고도 하며 사유수(思惟修)·정려(靜慮)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좌선이라 하는 것은 한범(漢梵) 두 언어로 된 말로서 두 발을 꼬고 앉아(結跏趺坐) 정신을 집중하고 조용히 사색하는 행법을 말하는 것이다. 인도의 종교인들이 예로부터 행하여 온 행법으로서, 석존은 이를 받아들여 스스로 보리수 밑에 단좌(端坐:위의를 갖추고 앉는 것)하여 성도(成道)하였으며, 그 직후에도 7일씩 나무 밑에서 단좌사유(端坐思惟)했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불도수행의 길로서 3학(三學)·6도(六道)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특히 좌선을 중요시하는 선종(禪宗)에서는 좌선을 교법 중의 일부로 보지 않고, 불법의 총부(總府)이며, 일체의 불교는 좌(坐)의 일행(一行)에 집약되며, 행주좌와(行住坐臥)의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선(禪) 자체라고 주장하고, 좌선만이 안락(安樂)의 법문(法門)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좌선은 현대 심리학이나 의학 면에서도 주목되며, 좌선중에 있는 선승(禪僧)의 뇌파(腦波)는 수면자의 그것과 같으면서도 자극에 대해서는 항상 신선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이 실증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