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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
僧伽
산스크리트어의 상가(samgha)의 음역으로서 중(衆)·화합중(和合衆)으로 번역된다. 승가는 본래 가나(gana)라고도 하며, 집단이라는 뜻으로 석존 당시에는 동업조합(同業組合)으로서의 길드(guild)와 경제단체나 어떤 종류의 종교단체를 가리킨 것이었다.
이 경우, 예를 들어 카스트처럼 태생에 의해 규정된 집단이 아니라 동일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그 성원은 평등하며 동일한 규범에 복종하고 그 가맹은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다.
불교의 승가가 성립된 것은 보리수 밑에서 정각(正覺)을 얻은 고타마가 비나레스에서 처음으로 5명의 비구들에게 설법을 한(初轉法輪) 때이며, 거기에서 석존을 합친 6명의 승가가 성립된 셈이다. 그 후 불교 승가의 성원수는 증가되어 갔으나, 승가의 성원으로서는 석존이나 다른 비구들도 평등하며, 동일한 규율에 복종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규율도 승가의 확장에 따라 여러 종류로 차차 증가되어 후일 율장(律藏)으로 통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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