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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自恣
프라바라나(pravarana)의 역으로 수의(隨意)라고도 번역된다.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안거하고 있던 수행승(修行僧)들이 견(見)·문(問)·의(疑)의 3사(三事)에 자기반성을 하고, 자기의 죄과(罪過)를 임의로 진술하며, 스스로의 과오를 고백함과 아울러 타(他)에 대한 무례를 사과하고 심신을 모두 결백하게 하는 행사를 말한다. 목련존자(目蓮尊者)가 석존의 가르침에 따라, 자자(自恣)의 날에 청정한 중승(衆僧)을 공양함으로써 그 공덕력(功德力)에 의해 아귀도(餓鬼道)에 빠진 어머니를 구했다는 목련구모(目蓮救母)의 설화를 우란분회(盂蘭盆會)와 관련시켜 말한 것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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