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혹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이혹론 이혹론 理惑論 모자(牟子)의 저서. 저자의 생몰연대는 잘 알 수 없다. 불교에 공명하면서 노자와 유가(儒家)의 오경(五經)을 연구하는 모자를 세상사람들은 사도(邪道)에 빠진 사람이라고 비난하였으므로 이에 답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 이 책이라고 한다. 그의 이론은 기본적으로 유·불·도 3교의 조화를 지향하면서 이들의 공통점과 상위점을 밝히고 있다. 불교를 유·도의 양교 위에 놓으려고 하는 저자의 자세는 불교에 대한 양교로부터의 비난공격에 대하여 논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짐작할 수 있다. 전체는 37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거론된 것은 동진시대 이후에 3교(三敎) 사이에 논쟁이 많던 문제 ― 출가둔세(出家遁世)는 세속의 도덕에 반한다는 윤상문제(倫常問題), 인간의 영혼이 사후에 없어지는지 아닌지에 관한 .. [백과사전] 유·도 양교와의 관계 유·도 양교와의 관계 儒·道 兩敎-關係 불교는 중국의 전통사상인 유교와 민중적인 종교였던 도교와의 사이에서 이것들과의 대립항쟁과 절충융합 등 여러 형태의 관계를 갖지 않으면 안되었다. 유교는 한제국(漢帝國)을 뒷받침하는 정통사상으로서 불교가 수입될 당시에는 이미 움직일 수 없는 확고한 지위에 있었다. 도교는 후한시대의 장도릉(張道陵)에 의하여 기초가 잡히고 노장사상으로부터 여러가지 민간사상을 배워들이고 뒤에는 불교경전의 영향을 받아 도장(道藏)을 이루게 되었다. 유교와 도교와의 관계에 대하여 주목할 만한 최초의 문헌은 삼국시대의 과 이다. 서진시대에는 백원(帛遠)과 왕부(王浮)의 논쟁이 있었는데 왕부는 을 만들어 도교의 우월함을 주장하였다 한다. 3교의 대립은 동진시대 이후 더욱 격화되었고 동시에 격의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