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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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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재가불교 재가불교 在家佛敎 재가는 출가에 대하여 속세의 집에 살며 스스로 생계를 세우고 있는 속인(俗人)을 지칭하는 것인데, 이 재속인으로서도 불법승(佛法僧)의 3보(三寶)에 귀의(歸依)할 맹서를 세워(三歸依), 불살생·불투도(不偸盜)·불사음·불망어(不妄語)·불음주(不飮酒)의 5계(五戒)를 받으면 남성은 우바새(優婆塞), 여성은 우바이(優婆夷)로서 불교의 승가(僧伽)를 구하는 칠중(七衆) 속에 들 수 있다. 이러한 재가인(在家人)들이 믿고 실천하여 온 불교가 재가불교이며, 옛날 대승불교운동의 추진력이 된 것은 불탑(佛塔)을 수호한 재가신자였다는 추정도 있고, 대승경전에는 이나 과 같은 재가의 거사(居士)나 부인이 주인공이 된 경전이 출현하고, 불교는 한낱 추가수행자의 독점물이 아니라 재가의 세속생활을 통해서도 불..
[백과사전] 육조의 불교 육조의 불교 六朝-佛敎 육조시대라 함은 강남(江南)의 건업(建業:建康)에 도읍을 두었던 6왕조(六王朝), 즉 삼국시대의 오(吳) 외에 동진(東晋), 남조(南朝)의 송(宋)·제(齊)·양(梁)·진(陳)의 시대를 말한다. 육조(六朝)라 함은 강남 땅에서 번영한 귀족정치·귀족문화라는 공통성에 착안한 문화사적인 명칭이다. 육조불교의 특색은 육조문화의 일반적인 특색과 마찬가지로 귀족적·고답적·학술적이었으므로 북조(北朝)의 국가적·주술적·실천적인 불교와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조에는 족벌귀족이 광대한 장원을 소유하고 제왕 이상의 권세를 누리고 있었다. 그들은 높은 고전적 교양을 몸에 지니고 현학(玄學)을 숭상하며 청담(淸淡)을 즐겼다. 불교도 이들에게는 방외은일적(方外隱逸的)인 것으로 받아들여져서 유마경(維..
[백과사전] 축법호 축법호 竺法護 서진(西晋)시대에 활약한 역경승. 법호는 다르마라크샤(Dharmaraksa)의 음역. 월지국(月氏國) 출신으로 지법호(支法護)라고도 불리었으나 스승인 축고좌(竺高座)의 축(竺)을 따서 보통 축법호라고 부른다. 그는 둔황(敦煌)에서 활약하였기 때문에 둔황보살(敦煌菩薩)이라고도 한다. 툰황으로부터 장안·뤄양(洛陽)에 걸쳐 유랑하면서 경전의 번역과 포교활동을 하였다. 그의 손으로 번역된 경전은 반야경·법화경·유마경(維摩經)·무량수경(無量壽經) 등 초기의 대승경전에 속하는 것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154부에 달했다고 한다. 라습(羅什) 이전에는 질과 양에 있어서 최대의 역경승이었다.
[백과사전] 유마경 維摩經 유마경 원명을 비말라키르티 니르데샤 수트라(Vimalakirti­nirdesasutra)라고 하며 에 이어 나타난 초기 대승경전 중에서도 그 성립이 오랜 것 중의 하나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나 티베트역이 있고 한역 3본(三本) 중에서는 라습(羅什)이 번역한 3권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마힐(維摩詰)이란 비말라키르티의 음역(音譯)으로서 바이샤리의 부호(富豪) 이름이다. 그는 이 경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재속(在俗) 신자(信者:居士)로 불교의 진수(眞髓)를 체득하고 청정(淸淨)한 행위를 실천하며 가난한 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불량한 자에게는 훈계를 주어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즉, 그는 재가신자(在家信者)의 이상상(理想像)이며, 이 유마힐을 모델로 하여 에 서술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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