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維摩經 유마경
원명을 비말라키르티 니르데샤 수트라(Vimalakirtinirdesasutra)라고 하며 <반야경>에 이어 나타난 초기 대승경전 중에서도 그 성립이 오랜 것 중의 하나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은 없으나 티베트역이 있고 한역 3본(三本) 중에서는 라습(羅什)이 번역한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3권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마힐(維摩詰)이란 비말라키르티의 음역(音譯)으로서 바이샤리의 부호(富豪) 이름이다. 그는 이 경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재속(在俗) 신자(信者:居士)로 불교의 진수(眞髓)를 체득하고 청정(淸淨)한 행위를 실천하며 가난한 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불량한 자에게는 훈계를 주어 올바른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즉, 그는 재가신자(在家信者)의 이상상(理想像)이며, 이 유마힐을 모델로 하여 <반야경>에 서술된 공(空)의 사상을 실천적으로 체득하려는 대승보살(大乘菩薩)의 실천도(實踐道)를 강조하고, 세속(世俗)에 있어서 불도(佛道)를 실천하고 완성하게 됨을 설시(說示)하려는 것이 이 경의 내용이다. 또한 "마음이 정(淨)하면 국토(國土)도 정하여지니라"는 말을 비롯하여 종교적 명언이 많으며, 특히 중국에서 널리 읽힌데다 초기의 선종(禪宗)에서 매우 중요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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