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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 사전

[백과사전] 선의 4분류-자성선(自性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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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4분류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와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에 따르면, 모든 선(善, 산스크리트어: kuśala)을 그것이 생겨나는 원인에 따라 분류할 경우 승의선(勝義善) · 자성선(自性善) · 상응선(相應善) · 등기선(等起善)의 네 갈래로 나뉜다. 이 네 가지 갈래를 4종선(四種善) 또는 4선(四善)이라 한다.


자성선(自性善)

자성선(自性善)은 본질상 선(善)인 것을 말하는데, 참(慚)과 괴(愧) 그리고 선근(善根)이 자성선에 해당한다. 선근(善根)은 온갖 선을 내는 근본이란 뜻으로,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의 3가지 선을 말한다. 이들을 3선근(三善根)이라고도 하므로, 선근은 3선근과 같은 말이다. 따라서, 자성선은 참(慚) · 괴(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의 5가지의 선을 말한다. 즉, 이들 5가지는 그 본질상 편안하고 즐거운 과보[樂報]를 낳는 것이며 또는 현재 ·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을 순익(順益)하는 것이다.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五位七十五法)의 법체계에서, 5가지 자성선 중 참(慚) · 괴(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의 4가지 마음작용은 심소법(心所法: 46가지) 위(位)의 대선지법(大善地法: 10가지)에 속한다. 그러나, 무치(無癡)는 대선지법(大善地法: 10가지)에 속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치가 심소법 위(位)의 대지법(大地法: 10가지)에 속한 혜(慧)를 본질로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의 5위 100법(五位百法)의 법체계에서는, 참(慚) · 괴(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의 5가지 마음작용이 모두 심소법(心所法: 51가지) 위(位)의 선심소(善心所: 11가지)에 속한다. 즉, 대승불교에서는 무치(無癡)를 혜(慧)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본질을 지닌 선(善)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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