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論 논
論 논(Abhidharma)이라 함은 '대법(對法)'을 말하며, 법(法) 즉 불타가 말한 교법에 대한 연구와 해석을 말하는 것으로서 오랫동안에 걸쳐서 많은 논(論)이 만들어지고 후일에 정비되어 논장(論藏)이 되었다. 경(經)·율(律)은 불타 재세(在世) 중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나, 이 논은 불타 입멸 후 제자들의 손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경뿐만 아니라 율에 대한 연구와 해석도 동시에 행하여졌으나 이들은 수도 적고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았으므로 율장(律藏) 속에 포함되어 전해지게 되었다.
이 논의 작제(作製)는 부파불교시대(部派佛敎時代)의 특징 중 하나로 각 부파는 불타의 교법에 대한 해석·주석은 물론이고, 거기에서 도출된 설법의 해석에 의거하여 자파(自派)의 교리학설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각 부파에 따라서 상이(相異)한 특징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틀에 박힌 해석 방법이 교법 자체의 생생한 생명력을 잃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