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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藏 [삼장]
불타의 설법은, 그의 입멸 후 제자들의 손으로 수집되어 성전(聖典)으로 전지(傳持)되어 왔다. 당시 문자가 있기는 했으나, 성전은 기억에 의해서 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불타가 멸한 후 500명의 제자들이 왕사성(王舍城)에 모여 각자가 기억하고 있는 가르침을 서로 확인하는 회의(會議:結集)를 열어, 다문제일(多聞第一)의 아난이 중심이 되어서 교법(敎法)을, 지율제일(持律第一)의 우바리가 중심이 되어 계율(戒律)을 확인하였다.
이 중 교법은 차츰 정리되어 경(經:Sutra)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것이 모여서 경장(經藏)이 되었다. 한편 계율(Vinaya)은 제자들의 수도생활 규정과 불교교단(佛敎敎團:僧伽)의 교단규칙을 내용으로 하고 그것이 차츰 증대·정비되어 율장(律藏)이 되었다. 이 경(經)과 율(律)은 불멸 후 제자들에 의해 전승되었으나 얼마 후 교법에 대한 연구와 해석이 발달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저서가 나왔다.
그런데 이것은 제자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여 경장과 구별해서 논장(論藏)이라고 하였다. 이 경·율·논을 총칭하여 삼장이라 하며 기원전 1세기경 처음으로 다라수(多羅樹) 나무의 잎에 문자로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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