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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분파

[백과사전] 소승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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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20부

小乘二十部
북방불교의 자료들에 의하면 불멸(佛滅) 후 100년 아쇼카왕 치세 때, 마하데바(Mahadeva:大天)라고 하는 진보파 비구가 교의에 관한 5개조의 신설(新說)을 제창하고 그 승인을 교단에 구했을 때에, 또한 남방불교의 자료인 실론의 <도사(島史)>나 <대왕통사(大王統史)>에서는 와지족의 비구가, 계율에 대한 십사(十事)의 신설(十事非法)을 주창했기 때문에(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후자가 승인되고 있다) 불교교단이 신설에 찬성하는 진보파의 대중부(大衆部)와 이에 반대하는 보수파의 상좌부(上座部)로 양분되었다. 이것이 근본분열(根本分裂)이며, 이를 계기로 부파불교의 시대로 들어간다. 근본2부(根本二部) 중, 우선 대중부(大衆部)에서 200년 만에 일설부(一說部)·설출세부(說出世部)·계윤부(鷄胤部)의 3부가 갈라져 나왔고, 이어 다문부(多聞部)·설가부(說假部)가 갈라졌다. 제200년 말에는 제다산부(制多山部)·서산주부(西山住部)·북산주부(北山住部)가 나뉘어져 대중부는 불멸 후 200년 말에는 본말(本末) 합쳐서 9부(九部)가 되었다.
한편, 상좌부(上座部) 측은 근본분열 후 쫓기어 히말라야 지방으로 옮겨갔는데 불멸 후 300년 초에 2개로 분열하여 설일체유부(說一體有部)와 설산부(雪山部)가 되고, 더 나아가 설일체유부에서 독자부(犢子部)가 나뉘고, 독자부에서 법상부(法上部)·현주부(贅胄部)·정량부(正量部)·밀림산부(密林山部)의 4부가 갈라졌다. 설일체유부에서 화지부(化地部)가 분리되고 화지부(化地部)에서 법장부(法藏部)가 나뉘었다.
제300년 말에는 설일체유부에서 음광부(飮光部)가 나뉘고, 제400년 초에는 같은 설일체유부에서 경량부(經量部)가 나와, 상좌부는 불멸 후 200년에서 400년 초에 걸쳐 본말(本末) 11부가 되었다.
이리하여 대중부계의 9부와 상좌부계의 11부를 합하여 모두 20부의 부파가 불멸 후 200년에서 400년에 걸친 200년간에 성립된 셈으로, 이것을 소승 20부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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