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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기의 불교
變革期-佛敎
1911년의 신해혁명으로 인하여 청조(淸朝)가 무너지고 중화민국이 성립되었다. 청말(淸末) 이래의 묘산흥학(廟産興學) 사업은 중화민국에 계승되어 사원이나 승려는 새로운 사회에 있어서는 무용지물이라는 극단론조차도 나타나게 되었다. 모든 옛것을 일소하고 근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5·4 운동(五四運動)에 이르러 이러한 움직임은 절정에 달하였고 유·불·도 3교나 민간의 미신적 종교에 대한 비판이 심해졌다. 이에 대하여 불교측에서는 민국 초기 이래 대동단결하여 불교의 위기를 타개해보려는 움직임이 여럿 있었는데 1929년에는 태허(太虛) 등에 의하여 중국불교연합회가 결성되었다. 태허는 뒤에 난징(南京)에서 중국불학회를 만들고 잡지 <해조음(海潮音)>을 주재하여 밖으로는 불교도의 이익을 옹호함과 동시에 안으로는 교단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다. 정부의 '사묘관리조례(寺廟管理條例)' 따위의 불교압박에 반대하고 새로운 시대의 승려를 육성하기 위하여 무창불학원(武昌佛敎院) 등 여러개의 교육기관을 세웠다. 또한 불교기관지의 발행, 불교연구의 추진, 대장경의 출판 등 변혁기에 처한 불교인들은 다방면으로 활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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