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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역사

[백과사전] 민간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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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불교

民間佛敎
중국에 있어서의 민간불교, 즉 일반 서민이 신앙하였던 불교는 명청시대(明淸時代)에도 전대(前代)에 비하여 변화가 없었다. 교단불교의 일반적인 형태는 선정융합(禪淨融合)으로서 좌선과 염불이 아울러 행해지고 있었으나 민간에서 행해지고 있었던 불교는 도교와 민간신앙이 혼효(混淆)된 잡다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복잡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히 관음신앙(觀音信仰)이나 지장신앙(地藏信仰)은 아미타(阿彌陀)나 미륵신앙(彌勒信仰) 못지 않게 성해서 도교도(道敎徒)들에게도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또한 반대로 도교적인 황제상(皇帝像)이나 신상(神像)이 사원 내에서 받들어지게 되었고 도교적인 행사가 거행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서민에게는 신앙의 대상이 불보살(佛菩薩)이건 도교의 신들이건간에 크게 다를 바가 없었고,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고 행복을 내려주는 것이면 좋은 것이었다.
불교사상 가운데에는 인과응보 사상, 특히 그 중국적 발전 형태인 십왕사상(十王思想)이 꽤 깊숙이 침투해 있었다. 지옥의 심판, 지옥의 처참한 모습은 서민들에게 공포감을 주어서 죄의식을 키워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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