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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종
白蓮宗
남송(南宋)으로부터 원(元)·명(明) 시대에 걸쳐 성행된 대표적인 민간 신흥종교. 백련교라고도 한다. 남송의 고종(高宗) 때에 오군(吳郡:蘇州) 연상사(延祥寺)의 사문(沙門)인 자조자원(慈照子元:?∼1166)이 창시한 것으로 미타염불을 수행하고 계행(戒行)을 엄수하였던 것으로 여산(廬山) 혜원(慧遠)의 백련사(白蓮社) 이름을 따서 백련채(白蓮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다. 알기 쉬운 방법으로 포교를 하였기 때문에 많은 남녀가 입교하였고 세금과 노역을 면하려고 하는 빈농출신의 사람들도 이 문하에 모여들었다. 교세가 확장됨에 따라 이 종교의 결사(結社) 활동은 탄압을 받게 되고 자원(子元)은 유배당하였다. 남송 말기부터 원대에 걸쳐 쟝쑤·저쟝·푸졘 등의 지방에서 융성을 보았으나 여러 차례 사교로 간주되어 금지와 탄압을 받았다. 간경(看經)과 염불을 남녀가 섞여서 하고 밤에 모여 아침에 흩어졌으므로 당시의 지배자는 사회불안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탄압을 가하였다.
명(明) 말기에는 백련종 속에 빈농과 하층민간에 행해지던 미륵하생(彌勒下生)의 가르침이 혼합되어 그 성격이 변화되었다. 명대와 청대를 통하여 가중된 탄압에도 불구하고 반정부적인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각지에서 반란과 봉기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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