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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역사

[백과사전] 천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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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선

天台禪
소위 선종(禪宗)이 발생하기 수세기 전에 천태(天台) 지자대사(智者大師, 538∼597)는 모든 불교를 선(禪)이라는 한 글자로 통일하고 모든 수행(修行)을 좌선(坐禪)으로 요약하였다. 이 일문(一門)을 선종이라 부르고 그 영향은 후세의 선 집단을 통하여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천태대사(天台大師)의 <초학좌선지관요문(初學坐禪止觀要門)>(통칭 小止觀이라 함)은 좌선에 관한 책으로는 사상 처음 완성된 것으로서 이 책을 모범으로 하여 뒤에 중국·일본의 좌선의(坐禪儀)에 관한 여러 종류가 생겨났다.
천태대사는 좌선을 만행(萬行)의 귀취(歸趣), 지관을 좌선의 내용이라 하여 이를 설파한 것이 <마하지관摩訶止觀)>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선문수증(禪門修證)>으로서 선(禪)이라는 한 자에 불교를 내포시키고 있다. 이들 저서에 실린 사상은 좌선이 불교의 수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고 지관(止觀)은 좌선하는 가운데 깨달아야 한다고 하였다. 즉 좌선의 사상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백히 한 것이 지관으로 <선문수증>에 있어서의 선 사상이 원숙해져서 <마하지관>과 같은 지관사상에 이르게 된 계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하지관>에서 지(止)는 염(念)을 법계(法界)에 매고 관(觀)은 염을 법계와 일치시킨다고 정의하고 이를 합하여 지관(止觀)이라 하여 선의 사상적 내용을 합리적으로 해명하였다.
이 천태지관(天台止觀)의 사상체계는 또한 천태선(天台禪)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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