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법림
法琳(572∼640)
수당(隋唐)시대의 불교승. 영천군(潁川郡:河南省)에서 출생하여 어려서 출가하였다. 박학하여 특히 삼론(三論)에 정통하였는데 도술을 배워 도사로 전향하였다. 다시 불교에 귀의한 뒤로는 장안의 안제법사(安濟法寺)에 자리잡고 강설을 폈다.
621년(武德 4)에 부혁(傅奕)이 사원승니사태(寺院僧尼沙汰) 11조를 상주(上奏)하였을 때 즉시 상소를 올려 잘못을 지적하였다. 또한 이중향(李仲鄕)이 <십이구미론(十異九迷論)>, 유진희(劉進喜)가 <현정론(顯正論)>을 지어 불교를 비난하였을 때에 그는 <변정론(辯正論)> 8권을 지어 맹렬한 반론을 전개하였다. 태종은 칙명으로 종남산(終南山)의 대화궁(大和宮)을 용전사(龍田寺)로 바꾸고 그를 이 절의 주지로 삼았다. 파라파라가밀다라(波羅頗迦羅密多羅)의 역장(譯場)에서 필수철문(筆受綴文)에 종사하여 보성다라니경(寶星陀羅尼經)의 서(序)를 지었다. 도전승후(道前僧後)의 제도를 만들려고 하였을 때 즉시 항의하였으나 도사의 참언(讒言)을 받아 죄인으로 체포되어 가혹한 추궁을 받았다. 그러나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200여 조목을 들어 반격함으로써 결국 사형을 모면하였다. 호법(護法)을 위하여 신명을 걸고 싸운 논객(論客)으로 알려졌다.
728x90
'불교 대백과사전 > 불교의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과사전] 천태선 (0) | 2022.08.18 |
---|---|
[백과사전] 교선일치 (0) | 2022.08.18 |
[백과사전] 3교담론 (0) | 2022.08.18 |
[백과사전] 불공 (0) | 2022.08.18 |
[백과사전] 금강지 (0) | 202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