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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성전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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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嚴經 화엄경

원명은 부다아바탐사카 나마 마하바이풀랴 수트라(Buddha­avatamsaka­nama­mahavaipulya­sutra)이고 자세하게 말해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라 부른다. 초기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서 7처8회34품(七處八會三四品)으로 되어 있는데 7처8회라 함은 설법의 장소와 회좌(會座)의 수효이다.

한역으로는 현재 60권본(本)과 80권본 등 2종의 완본(完本)과 이 양자의 마지막 장인 제8회 입법계품(第八會入法界品)에 해당하는 40권본의 3종이 있으며 80권본과 비슷한 티베트역도 있으나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서는 보살의 수행계위(修行階位)를 서술한 제6회 10지품(第六會十地品:독립경전으로서의 <十地經)>)과 선재동자(善財童子)가 53인의 선지식(善知識)을 구한 구도 이야기인 제8회 입법계품의 2종이 존재할 뿐이다.

<화엄경>은 불타가 성도(成道) 직후에 스스로의 깨달음의 경지(境地)를 그대로 설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그렇게 믿어져 왔다. 물론 역사적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매우 웅대한 희곡적 구상(戱曲的構想)과 유려(流麗)한 서술로 불타의 깨달음의 경지(法界)를 묘사하려고 한 것으로서, <법화경>과 함께 대승성전(大乘聖典)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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