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자자 자자 自恣 프라바라나(pravarana)의 역으로 수의(隨意)라고도 번역된다.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안거하고 있던 수행승(修行僧)들이 견(見)·문(問)·의(疑)의 3사(三事)에 자기반성을 하고, 자기의 죄과(罪過)를 임의로 진술하며, 스스로의 과오를 고백함과 아울러 타(他)에 대한 무례를 사과하고 심신을 모두 결백하게 하는 행사를 말한다. 목련존자(目蓮尊者)가 석존의 가르침에 따라, 자자(自恣)의 날에 청정한 중승(衆僧)을 공양함으로써 그 공덕력(功德力)에 의해 아귀도(餓鬼道)에 빠진 어머니를 구했다는 목련구모(目蓮救母)의 설화를 우란분회(盂蘭盆會)와 관련시켜 말한 것은 유명하다. [백과사전] 안거 안거 安居 원어를 바르시카(varsika)라 하며, 바르샤(varsa) 즉 비(雨)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인도에서는 4월 16일 또는 5월 16일부터 3개월 90일간은 우기여서, 불교도가 외출할 때 자신도 모르게 초목이나 작은 벌레를 밟아 죽여 금지된 살생을 범하게 되고 또한 행걸(行乞)에도 적합치가 않아, 그 기간에는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앉아 좌선수학에 전념했던 것이다. 이 우기의 수행을 안거(安居)·우안거(雨安居), 하안거(夏安居)라 하며, 일하구순(一夏九旬), 구순금족(九旬禁足)이라고도 한다. 또한 안거의 시작은 결하(結夏)·결제(結制)라 하며, 안거의 끝은 해하(解夏)·해제(解制)라고 불렀다. 이 안거의 제도는 석존(釋尊) 이전의 바라문교에서 행하여지고 있던 것을 석존이 채택하여, 1년 1회(一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