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의불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격의불교 격의불교 格義佛敎 위진시대(魏晋時代)의 중국불교계에 행해졌던 불교 연구의 일종. 한문으로 번역된 불교경전에 기술되어 있는 일들을 유교의 고전과 노자·장자의 사상과 비교하여 유추(類推)함으로써 불교교리의 이해를 쉽게 하고 접근하기 쉽도록 하려는 방법. 가령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을 노장철학의 무(無)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것 등을 말한다. 위진시대에는 노장에 관한 학문이 성행하여 청담(淸淡)이 유행하였고 특히 노장사상과 유사한 표현 형식을 갖는 반야경과 유마경이 애독되고 이를 노장과 역(易)의 사상과 대비하여 연구 토론하는 일이 성행하였다. 이리하여 불교의 공(空)의 의의에 관하여는 본래의 뜻으로부터 멀어진 여러 가지 중국적 해석이 다투어 생겨났다. 이른바 이와 같은 철학적 격의를 특히 '현학(玄學)'이라.. [백과사전] 교학연구의 발달 교학연구의 발달 敎學硏究-發達 중국의 불교는 불도징과 도안의 출현으로 사상과 교리를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인도의 사상과 불교교리를 그대로 중국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는 어려운 일이었으므로 격의불교(格義佛敎)라고 하는 편의적 방법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은 중국 고유의 사상인 유교와 노장사상(老莊思想)을 빌려 불교사상을 유추적(類推的)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축법아(竺法雅)나 강법랑(康法朗) 등은 이 격의불교의 대표자였다. 도안(道安)이나 혜원(慧遠)도 그것의 한계성을 느끼면서도 이 격의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였다. 라습(羅什)이 장안에 들어와 신역경론(新譯經論)을 내놓게 됨에 따라 종래의 잘못된 해석이 바로잡혀 라습의 문하생을 중심으로 새로운 불교연구가 왕성해졌다. 그 중에서도 승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