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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분파

[백과사전] 귀족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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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불교

貴族佛敎
불교는 당시 인도에서 행하여지고 있었던 계급제도에 반대 입장을 취한 평등주의에 입각한 것이며, 일부 특권계급의 독점물이 되는 것은 석존의 본의(本意)에 위배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불교가 교단(敎團)으로서 사회에 존재하는 이상, 교단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재정면의 지원을 필요로 하였다. 이미 석존 재세 당시에 있어서도 기원정사(祇園精舍)나 죽림정사(竹林精舍)라는 승원(僧院)이 유력한 사람들에 의해 기증(寄贈)된 사실이 있고, 그와 같은 유력자나 권력자와의 관련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불교의 전래(傳來) 이래 끊임없이 그때그때의 조정(朝廷)이나 귀족들과 밀접한 관계가 유지되었고, 이같은 외호자(外護者)의 힘에 의해서 많은 사원이 건립되고 승려들이 양성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대(唐代)에는 내도장(內道場)이 설치되어 조정 귀족을 위해 강설이 행해지고, 혹은 천자(天子)나 귀족의 연명식재(延命息災)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성하였으며, 광대한 장원이 사원(寺院)에 기증되어 승려 자체가 귀족화하는 폐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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