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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의 역사

[백과사전] 경전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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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한역

經典漢譯
인도에서 성립한 경전은 서역에 전해지고 다시 중국에 수입되었다. 그리하여 인도나 서역의 언어문자로 쓰여진 경전이 한문으로 번역되었다. 경전이 한문으로 번역되기 시작한 것은 안세고(安世高)와 지루가참(支婁迦懺)에 의해서였다. 이 두 사람이 중국에 온 것은 2세기 후반으로 환제(桓帝)와 영제(靈帝)의 시대였다. 최초의 시기에 있어서 역경자들이 번역하는 데 얼마나 힘을 들였는가는 현존하는 그들의 번역경을 보면 알 수 있다. 인도인이나 서역인들과는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이 전혀 다른 중국인이 우여곡절을 거쳐서 불교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외래의 역경자들 덕택이었다. 이 두 사람 외에 축불삭(竺佛朔)·안현(安玄)·지요(支曜)와 강거(康巨)·강맹상(康猛詳)·축대력(竺大力)·담과(曇果)·지량(支亮)·엄불조(嚴佛調) 등도 후한시대의 역경자들이었다. 일반적으로 초기의 번역이 난해하고 딱딱한 것은 역어(譯語)가 각각 다르고 역문의 형식이 고르지 않으며 음사어(音寫語)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합은 다음에 오는 역경자들에 의하여 차차 개선되어 라습(羅什)과 현장(玄裝)에 의하여 획기적인 번역이 이뤄지게 되었다. 전자의 번역을 구역(舊譯)이라 하고 후자를 신역(新譯)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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