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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백과사전/불교 사전

명근의 증상[命根增上]: 명근이 가진 특별한 작용력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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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근의 증상[命根增上]

명근의 증상[命根增上]은 22근 가운데 하나이며 또한 설일체유부의 5위 75법의 법체계와 유식유가행파의 5위 100법의 법체계에서 심불상응행법 가운데 하나인 명근(命根)이 가지는 다음의 2가지 뛰어난 작용력을 말한다. '근(根)'은 증상력(增上力) 즉 뛰어난 힘 또는 작용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 명근은 중동분(衆同分)을 능히 상속하게 한다.
  • 명근은 상속된 중동분(衆同分)을 능히 유지한다.

중동분은 명근처럼 심불상응행법 가운데 하나인데, 유정의 동류상사성(同類相似性)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사람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게 하는 사람으로서의 보편성을 말한다. 명근이 중동분을 능히 상속하고 유지한다는 것은, 생유(生有) · 본유(本有) · 사유(死有) · 중유(中有)의 4유(四有)의 흐름에 있어서, 명근은 뒤의 중동분이 앞의 중동분을 상속하게 하고 또한 능히 이후의 중동분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해당 유정이 그 부류의 유정이게 하는 보편성이 삶에서 삶으로 계속하여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사유와 중유를 들어서 말하자면, 현생에서 목숨이 끊어지는 찰나가 사유(死有)인데, 현생에서 목숨이 끊어질 때 명근은 중유(中有)의 중동분이 사유(死有)의 중동분을 상속하게 하고, 이렇게 상속된 중동분을 이후의 중유의 기간 동안 유지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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