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일승법계도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과사전] 화엄일승법계도(내용 및 구성) 화엄일승법계도 불교 학자로 한국 고대 불교를 연구한 고익진은 자신의 저서 《한국 고대불교 사상사》에서, 《화엄일승법계도》가 다음과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구성은 저자인 의상 자신이 밝힌 것이라고 하였다. 1. 자리 증분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원융무이상) 법의 성품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고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만물은 움직임이 없어 본래 고요하다. 無名無相絶一切 (무명무상절일체) 이름도 모습도 없고 일체가 끊겼으니 證智所知非餘境 (증지소지비여경) 오직 깨친 지혜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연기분 眞性甚深極微妙 (진성심심극미묘) 참된 성품은 참으로 깊고 지극히 미묘하여 不守自性隨緣成 (불수자성수연성) 자기 성품을 고수치 않고 연을 따라 이룬다. 一中一切多中一 (일중일체다중일) 하나 속에 .. [백과사전] 화엄일승법계도 화엄일승법계도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또는 《법성게(法性偈)》는 신라의 고승인 의상이 깨달음의 경계와 법(法)에 대하여 표현한 7언 30구의 게송으로, 화엄일승의 교리를 도해한 것이다. 이것은 극히 독창적이고, 내용이 심오하여 당시의 불교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의상의 제자들은 이에 관한 스승과의 대화와 자기들 나름의 해석을 모아 《법계도기총수록》이라는 저서를 남겼다. 형식 전체는 210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자작게송(自作偈頌)으로, 도표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자들은 인(印: 도장)의 형식으로 된 4각형이 총 54개가 그려 넣어져 있다. 자작게송은 굴곡된 원형(圓形)을 그리며, 그 도표의 중심에서 시작하여 중심에서 끝나도록 되어 있다. 그 원의 중심에 위치하는 두 글자는 시작 글자가 "법(..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