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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선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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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 종경록 종경록 《종경록(宗鏡錄)》은 오대(五代)로부터 북송(北宋)에 걸친 선승(禪僧)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의 저작으로, 100권으로 되어 있다. 영명연수는 선종5가(禪宗五家)의 일파인 법안종(法眼宗)에 속하며, 천태(天台) · 화엄(華嚴) · 법상(法相) 등의 교종(敎宗)과 선종(禪宗)을 융화회통(融和會通)케 하려는 교선일치(敎禪一致)를 주장한 선승이다. 《종경록》도 이러한 입장에서 이심전심(以心傳心)을 역설하고 있으며, 불심종(佛心宗)이라고 불리는 선종의 마음과 불어종(佛語宗)이라고 불리는 교종 각파에서 말하는 마음과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여러 예증(例證)을 들어서 논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계화에 결함이 있으나 경 · 론 · 장 · 소(經論章疏)의 폭넓은 인용이 백과전서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
[백과사전] 염불선 염불선 念佛禪 교선일치(敎禪一致) 사상은 당의 중기 이후 특히 송대(960∼1280)에 들어와 점차 두드러지게 되었다. 오대(五代, 907∼960)와 송초(宋初)에는 영명연수(永明延壽, 904∼975)의 교선일치설이 한층 이름이 높았고 천태·화엄·정토의 학도로서 선을 연구하고 선가(禪家)에서 교학(敎學)을 공부하는 자도 출현하였다. 그 중에서도 염불선이 가장 성하였으며 정토종(淨土宗)은 후세에 들어와 특별한 하나의 종파라기보다는 각 종파의 사람이 염불신앙을 갖게 됨으로써 성행하였다. 송대의 정토교도로서 유명한 사람이 선·천태 출신 중에 많고 특히 천태계통의 정토교가 성행하였다. 선종에서는 염선일치(念禪一致)를 주창하고 100권, 을 지은 영명연수(永明延壽)를 비롯하여 종이·종본(宗本)·법수(法秀)·의회(..
[백과사전] 교선일치 교선일치 敎禪一致 교종(敎宗), 즉 말과 글을 통하여 가르침을 펴는 종파와 선종(禪宗), 즉 말과 글에 의하지 않고 불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종파가 서로 일치한다는 주장. 전자는 천태종(天台宗)·화엄종(華嚴宗) 등이고 후자는 소위 선종(禪宗)을 말한다. 교선일치의 주장은 당(唐) 중기의 화엄종 제4대조인 징관(澄觀)의 사상으로부터 싹이 터서 제5대조 종밀(宗密)에 의하여 명료한 형태로 나타났다. 종밀은 처음 선을 공부하고 후에 징관의 가르침을 받아 화엄교학(華嚴敎學)에 정통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화엄과 선을 융합·일치시키고자 교선일치론을 주장하였다. 이 교선일치의 사상은 송대(宋代)에 이르러 차차 뚜렷해져서 선과 교종의 융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오대(五代)와 송초(宋初)의 영명연수(永明延壽)의 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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