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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봉사(雙峰寺)
신무왕 원년(839)에 당나라에서 돌아온 후 쌍봉사에서 여름을 보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839년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감선사 도윤의 주석(駐錫)으로 사세(寺勢)가 커졌다. 나말여초기(羅末麗初期)에는 견훤 세력을 후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시대에는 최씨무신정권 3대 집권자인 최항이 쌍봉사의 주지를 지냈다는 점을 볼 때 사세가 대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점차 사세가 꺾여 갔다. 1911년에는 사찰령의 시행으로 해남 대흥사의 말사(末寺)로 편입되었다. 해방 후 대한불교 조계종의 성립으로 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편입돼 현재에 이른다.
건물은 여러 번의 중창을 거듭하다가 1597년 정유재란 때 일본군에 의해 대부분의 건물과 재산이 소실되었고 1950년 6 · 25 때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극락전과 대웅전만이 보존되어 오다가 1984년 3층 목조탑 대웅전마저 소실되었다. 그 후 1986년에 대웅전이 복원되고 해탈문 · 요사채 · 종각이 건립되었고 1997년에는 철감선사탑 탐방로 정비와 육화당 신축 공사가 있었다. 경내 문화재로 철감선사탑(국보 제57호)과 탑비(보물 제170호)가 있고 목탑으로 쌍봉사 삼층목조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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