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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영사(奉永寺)
신라 진평왕 21년인 599년에 도선이 암자를 이 곳에 개설하고 봉인암(奉仁庵)이라고 부른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으나 절이 황폐화되었다가 조선 영조 13년인 1737년에 중창하였다.
1755년에는 인근에 있는 선조의 후궁이며 인조의 할머니인 인빈 김씨의 묘 순강묘소가 순강원(順康園)으로 승격되었다. 이때 봉인암이 인빈의 원찰로 지정되어 인빈과 신성군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 되면서 조선 왕실과 관련을 갖게 되었다. 절 이름도 입구에 있는 순강원을 "오래도록 받는다"는 의미로 봉영사로 개칭했다. 조선 말엽에는 고종의 백부인 이최응이 큰돈을 내놓아 중수하기도 했다.
1920년 여름 경신대홍수로 수해가 크게 발생했을 때 봉영사도 큰 피해를 입어 폐사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재건되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대부분 현대에 새로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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